달콤하면서도 여유로운듯한 종강... 하지만 경계심을 잃지 말아야해   23
  hit : 1648 , 2016-07-02 23:29 (토)

이틀전에 종강했다...
특강 2주동안 정말정말 괴로웠다 ^^
교수님도 우리도 모두 좀 힘들어했다
중간에 몰래 빠지는 애도 있었고 대놓고 배째라 식으로
안나오는애도 있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너무 겁이 나고 내가 지금 안그래도 부족한 공부가 많은데
한개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라도 앉아있는 것인데
그애들은 빠져서 정말 행복했을까?
라는 오지랖 아닌 오지랖의 생각이....

요즘 조금씩 불안하다
마법이 걸리기 전이여서 그런지...
그저 잠시 마법도 휴가 보내주면 안되나....싶다...
왜 나는 괴롭고 uterus이란 작자는 자기 혼자 신나서 한달에 한번
빼먹지 않고 집을 짓는가...^^

진짜 만날수 있다면 오만 쌍욕을 다해버리고싶은 이맘입니다...후
나의 기분엔 이 개같으면서 나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장기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수있다

그래도 요즘 한참 먹고 자고 놀다가도
모의고사 생각에 조금씩 경계심을 갖고있다
내가 정말 약한 심장파트, 심전도부분은 꼭 잊지 않고 공부하겠다는 의지와

남들도 열심히 하고 저정도의 점수를 받는데
나는 왜 못받나? 내가 좀 더 노력하면 저것보다 더 잘할수 있는데 라는 질투심과
하고말겠다는 생각이 요즘 이글이글 마음이 용암처렁 끓는달까...^^?

고등학교때 그 밉던 친구와 내 롤모델이였던 친구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에
붕붕 드링크를 제조해서 새벽 3시까지 공부하고 자려고 누웠다가
설사병이 나서 진짜 설사를 참아가며 시험을 쳤던 기억도...
아직도 잊지못하는 그날의 선명한 고통과
왜 나는 이시간까지 공부해야 하나 남들은 다자는데!ㅠㅠ 하며 철없이 흘렸던 눈물을
난 잊지 못한다 ㅋㅋㅋㅋㅋ너무 신기했기에

근데 내가 그때만큼 유치원생때부터 끝까지 다 기억했다면
아동과목을 좀더 잘할수 있었을거 같은데...
어째 청소년기는 이해가 잘되는데
그전에는 이해가 안될까?...
그래도 내가 공부하면 잘할수 있는 부분이니 노력하면 되지...뭐

하 요즘 돈이 들어왔다가도
다시 나갈일이 많다
기본간호학 문제집도 다시 사야하고...
대분류가 뭐길래
....
거기다가 신경써야 할 부분도 꽤 남았다
그 부분이 지금 이때부터 해야 한다는걸 잊지 말아야한다
지금이 마지막 기회니까...!!
정말정말 여유롭게 생각하려다가도 마음이 어둡다가 또 먹을거 생각하면
행복하다가 먹으면 또 좋다가도

빈봉지를 보면 허한마음...
뭐어쩌라고 ㅡㅡ.... 내맘 진짜 모르겠다

그래서 결론은 오늘은 기본간호학을 50쪽까지라도
대강이라도 읽고 잘것이다..
두번을 읽든 간에...
정말 해야 한다..
남들 자는 시간에라도 조금씩 해야
나중이 편하다는 교수님의 말을 잊지말자

또 그 내가 정말 미워하는 교수님의 말도 잊지말아야해....

그러하다...아무튼

오랜만에 일기써서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앞으로의 시간을 소중히 보내야지
결론은 이말인데

아무튼 기본간호학 요약집 빨리보고 내일을 준비해야지
내일은 교회를...가야할거같은데
가고싶지만...
일단....
일단은....
간다고 생각은 해두자
갈수있게 해달라고 기도는 해야지...

정말 종교는 마음이 더 심란해진다
좋다가 싫다가...
어릴때부터 알게모르게 압박감을 받았던 유년기시절...
아직도 잊지 못하는데..
그 상처가 지금도 나를 괴롭히는건 ..ㅎㅎ..ㅠㅠ
어쩔수없지

그러하다
극복해야지
일단 공부하자 공부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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