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사람 │ 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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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을 곁에 두었다는 건 진짜 행운이야. 짜증에 짜증 별거아닌데도 짜증낸다. 난 잘못한 것이 없다. 그냥 내가 맘에 안드나보다 짜증낼 이유가 있을 거다. 많겠지. 내가 신경써봤자 아무 이득 없다. 와. 이럴땐 놀란다 내가이렇게 이성적이라니..이렇게 변했다니! ㅋㅋㅋㅋ 아니면 정말 무신경하는 일에 적응된건지. 나도 요즘 사소한 일에 짜증이다. 그건 내 맘에 여유가 없어서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족할 비결을 얻은 베드로처럼 그냥 나도 자족하며 살고싶다. 인생은 사실 아주 자유로운건데.. 욕심과 집착을 버리면 말이야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든 만나 인연을 맺을 수 있어. 우리의 쓸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 있으니 진실로 자유로워. 머리론 알아도 아직 몸이 모르나보다. 내가 살아온 삶은 그 자국마다 두려움이 배었다 안정감, 편안함. 소속감. 생각을 바꾸면 즐거워보여도 막상. 변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니 씁쓸하다. 씁쓸해봤자 손해보는 건 나야. 즐기자..제발...버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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