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 마음가는 대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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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하다. 하루일과가 이렇듯 다소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듯하니 말이다. 보다 야망을 가지고, 못 이룰지도 모를 꿈을 가슴에 품고 업무에 매진해 왔더라면 지금보다는 나아있는 위치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상상도 하기 싫지만 드는 것은 아직도 내겐 내면의 열정이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 내가 씨뿌린 결과가 이런 결과로 나타나는 것일 뿐... 어디 인생이란 밭에 씨뿌리는 것 만이 다는 아닐것이다. 또 다른 무엇인가가 뿌려져 왔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본다. 거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아직도 갈 길은 멀었기에 부지런히 씨뿌릴 일을 찾아 내 할 바를 하는 것도 소중하다. 이렇게 넋두리 속에 오늘 낮의 시간들도 저물어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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