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쓰려는 이유 + 오늘 새벽의 기묘한 꿈 │ 아가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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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일기를 써보려고 울트라다이어리에 가입을 했다. 타 경쟁사 대비, 간단한 프로세스 인 것 같아 좋다. 앞으로의 삶을 알차게, 행복하게 꾸려가기 위해 반성과 기록의 의미로 일기장을 쓴다. 결론적으로는 일기를 통해 나의 정신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그리고 성숙된 내가, 남편과 배려깊은 사랑을 하며 행복한 인생을 그려가기 위해서이다. 아. 28살의 여름이 지나간다. 내용을 바꿔서, 꿈얘기를 담아본다. 만약 이 꿈이 길몽이라면, 지난 날 들춰봤을 때도 멋진 추억이 되지 않을까? 꿈의 내용은 이렇다 눈발이 휘날리는 겨울이 배경이다. 커다랗고 눈이 부실정도로 새하얀 백구를 키우고 있다. 무척이나 풍채가 좋고, 멋진 개라 덩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이 개는 내 품에 안겼고, 나는 이 개를 안았다. 주인인 나는 이 개를 진정 사랑하는 듯 보였다. 이 개와 의사소통이 가능했는데 백구가 떠날 채비를 하기에, "어디가니~? 이렇게 눈이 오고 추운데, 그냥 집에 있어라" 라고 말한다. 하지만 백구는 이 추운날 떠날 채비를 하는 듯 보였다. 나는 애틋한 마음이 들었고 백구를 하염없이 끌어안았다. 그리고 허기져 보이는 백구에게 애타는 마음으로 건블루베리로 보이는 보랏빛 사료를 먹인다. 그러나 백구는 그 사료를 먹다, 토해내고 만다. 놀라서 잠이 깨버렸다. 다시 잠이 들어 그 꿈을 찾아가려해도 꿈은 다시 내게 찾아오지 않았다. 내용이 너무 디테일하고 기묘해, 심상치 않은 꿈이란 직감이 들었다. 자주가는 카페에 내용을 올리니, 80%가 태몽이라고 하더라- 훗 뭐, 아주 기분좋은 꿈이긴 했다. 또, 흰 개가 출현하는 꿈은 길몽 이라 하여 남편과 연금복권 5장에 로또까지 샀다. 부디 좋은일이 생기길 희망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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