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청소하려고 부엌청소를 했다   23
  hit : 991 , 2017-09-15 17:58 (금)


요즘 좀 지친다

그냥 다

일을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보여지는것도 중요하단다


신생아실이고 동성만 보는데여도 역시 날씬해야 하나보다

과체중인데 살빼라고 코르셋을 미친듯이 조인다

그것도 수간호사랑 간호사랑 조무사가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좀 신경쓴덕인지 스트레스인지 3키로나 빠졌다

에휴


그렇게 상처일수도 있지만 팩트폭력을 열심히 해서 2명을 사람답게 만들었다고 자랑한다

그게 정말 행복한걸까

겉으로는 변해서 대우가 달라질순 있겠지만

속은 문드러졌을거다


그냥 뭔가 시간이 지날수록 무섭다

사람들이 나에 대한 평가가

뭔가 자꾸 뭐라 이야기 하면 나는 너무 두렵다


그런데 다른 얘기지만 남자친구한테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보니

오히려 다투는일이 많아졌다


전에는 미주알고주알 뭔가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지금은 줄일려고

왜냐하면 남자친구는 병원일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하고


서로 이 이야기에 대해 불붙으면 멀어질 일만 생길것같다

내가 너무 피곤하게 생각할수 있는거겠지만

그래도 적당히 해야지


적당히 베일속에 둘러싸인것 처럼 말이다

싫다

갈수록 이게 뭔지

아마 평생의 숙제일것만 같다


풀리지 않는 대인관계

모두를 이해할수 없지만

그냥 만약 정말 사람같은 로봇이 발명된다면

그 로봇만 단둘이 살고싶다

사람보다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냥 다 속상하다

그렇다고 PY약 먹으면서 간호사생활 하기엔 너무 자괴감 들것같다

정신과를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직업적 압박감이 심해서 이런 진료기록이나 사람들 사이에서

그 사실을 알게되면 나를 얼마나 우습게 볼까 두려울뿐이다

편견이 약간 있는것 같지만 역시나 나는 체면이 중요한가보다

바닐라라떼  17.10.4 이글의 답글달기

오랜만에 보는 정은빈님 일기네요^^
잘지내고있는듯 하면서~병원근무에 스트레스를 받는모습이 보이기도하네요~이또한 지나가리라^^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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