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 │ 일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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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난 친구와 책에서 본 이야기를 했어 자신이 가진 욕구와 그것을 실현할 능력이 서로 균형을 이루지 못했을 때 사람은 불행을 느낀다고 바라는거 많이 없는데 내 욕심이 과한걸까 그래서 행복하지 못한걸까 친구가 말했어 행복해지려면 노력해야한데 불행해질만큼 노력해야한데 가만히 앉아 불행하다 생각하지 말고 불행하다고 느낄만큼 노력하고 나면 자신의 한계와 그릇을 알게되고 실패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나 내 것과 내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고 바라는것과 이룰 수 있는것에 대해 말야 그렇게 말하는 친구는 쓸쓸하고 씁쓸해보였어 그래서 시험은? 내년에도 보기로 한거야? 애초에 욕구와 능력의 균형은 태어나는 가정 환경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모든 이에게 허락되지는 않으니까 노력이란 이름 아래 그 책임까지 전부 감당하기에는 짐이 너무 가혹한거같지 않아? 삶이 단지 보이는것만으로 남들에게 쉽게 판단받는게 더럽고 치사하지만 변명일 뿐이겠지 그렇게 남겠지 열심히 뛰더라도 실패하면 할 말이 없어 어째 그래도 살아야지 시간을 쪼개서 사랑도 하고 까까도 사먹으면서 만약 사랑도 하지 못하고 까까도 사먹지 못한다면 그때는 어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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