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덤한 음식... │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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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이 없다는건 대부분 '지쳤다'는 뜻. 배는 고픈데 딱히 뭐가 먹고 싶은게 없을 때. 그럴 때는, '집밥'같은 음식이 좋다. 요란하게 맛을 부리지 않은 그냥 기본적인 식재료 맛을 살린 덤덤한 음식. 내 필살기는 '밥 삶기'다. 죽보다는 씹히는 맛이 있고, 밥보다는 넘기기 쉬운... 거기에 낙지젓갈같은거 한 점 올려서 먹으면... 든든하기도 하고 그렇게 먹다보면 입맛이 돌아오기도 한다. 외식도 마찬가지. 언제부터인가 이벤트같은 맛집보다 그냥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을 스테이크 하나, 냄새만으로도 배가 고파지는 따뜻한 빵 한 개, 그리고 진한 커피 한 잔. 이런게 좋아진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덤덤하게 오래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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