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   2017
  hit : 1877 , 2017-12-23 07:36 (토)
영화 <신과 함께>

본질은 '밸런스'다. 3연속 홈런을 치다보니 어느새 타석에서 스윙이 커졌던 김용화 감독은, <미스터 고>에서 크게 밸런스를 잃고 아웃당했더랬다. CG를 위한 CG.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걸 CG를 자랑하기 위해 보여주는 내용들. 그냥 아웃이 아니라 이제 리그 퇴출설에 시달리는 심각한 아웃이기도 했다. 이번에도 CG가 화려하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딱' 맞다. 솔직히 큰 기대 안했다. 적당히 눈요기하다가 중간쯤부터 잘 요량이었다. 근데...한눈 팔새없이 2시간을 채우는 이야기 전개와 그걸 극대화하고 증폭시키는 CG. (전 세계적으로 여태껏 못보던 수준의 CG는 아니다. 그래서 특별할건 없다. 하지만 이 작품안에서 특별함을 갖는다. 그래서 몰입감을 강화시켜준다. 대단히 현명한 선택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감정적 한 방까지... 감탄했다. 꼭 이 영화때문은 아니고...그냥 운이라는게 참...때마침 중국의 사드보복조치 철회까지 물려서 이 작품은 대박나겠구나 싶다. 동북아시아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정서적 세계관에 충분히 어필될수 있는 상품이라...좋은 결과를 얻을것으로 본다. (난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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