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크리스마스 단상 │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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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은 미숙해. 악은 성숙하고. 성숙된 선이 악이 되거든.' -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中에서. 그래. 여태까진 그랬지. '세월호'사고 뒤 유가족이나, '제천 화재'사고 뒤 유가족의 행동을 보면 이런 마인드가 얼마나 봉건적이고 시대착오적인건지 알게 될거야. 최소한 대한민국에서 현재시점엔, 성숙된 선은 '시민정신'이 되고, 그게 '시대정신'이 되는거야. # 영화 <1987>에 대한 기대감은, 나만 높은듯. 87년 6월 항쟁의 '공기'를 요즘 젊은 관객이 잘 알지 못한다는거. 이건 마치 우리 할아버지한테서 6.25때 분위기를 전해 듣는 기분이랄까. 생각해보면 벌써 30년이 흘렀다. 납득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다만, 역사적인 촛불혁명으로 정권을 바꾼 우리 '시민의식'이 이 영화를 어떻게 받아줄지. 그 지점이 관전포인트. # 눈이 오든 비가 오든. 크리스마스때 요구되는 정서는 '아늑함'이다. 그래서 사실 비좁을수록, 어두울수록 좋다. 작년과 올해 계속 주말에 크리스마스여서 어딜가든 엄청 붐빌듯. 부디 모두들 아늑하게 평화롭게 크리스마스 보내시길...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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