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 이론'
예를 들어, 길거리나 지하철 구석진 곳에 커피 컵들이 몇 개 놓여 있다면, 지나가는 행인들이 하나 둘씩 비슷한 커피 컵들을 버리고 갈 것이고, 그러다 보면 곧 그 곳은 쓰레기더미가 될 것이다.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했다간 나중엔 지역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사회 무질서에 관한 이론.
"만일 한 건물의 유리창이 깨어진채로 방치되어있다면 다른 유리창들도 곧 깨어질 것이라는데 사회심리학자들과 경찰관들은 동의 한다. 이런 경향은 잘사는 동네에서건 못사는 동네에서건 마찬가지이다. 한 장의 방치된 깨진 유리창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신호이며, 따라서 유리창을 더 깨는 것에 대해 별 부담이 없다."
주변이 깨끗하게 정돈되고 쓰레기가 버려져도 바로 청소하는 공간이라면 지나가는 사람들도 무의식적으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게 되지만, 쓰레기통이 있더라도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방치했다면 사람들이 하나 둘 이곳은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곳인가라고 생각하여 너도 나도 쓰레기를 버리게 되어 그 곳이 오염된다는 것이다. 공유지의 비극에서 공유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당장 문제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한번 임계점을 돌파하기 시작하면, 그 이후는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다시 말해 문제를 빨리 예방하고, 혹시라도 문제가 드러났다면 그 원인부터 제거하라는 뜻. 계속 문제를 방치하면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