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정리   순간의 기억
  hit : 525 , 2018-02-19 14:34 (월)


2017. 02.11 : 나. 교통사고.

--보험정리 + 부모님 보험가입--

2017. 06.14 : 부모님 건강검진.

2017. 06.20 : 엄마 유방조직검사.

2017. 06.27 : 엄마 유방암3기 확진.

2017. 09.29 : 암 진담금 환급.

2018. 02.01 : 암 수술비 환급.


이로써 엄마의 유방암과 관련된 진단항목은 다 환급받았다.

중간중간 직업변경 환급금과 입원비같은 항목도 자잘하게 받았고.

금액은 총 2,000만원이 약간 넘는다.

보험가입 후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 발병된거라 환급률은 50%였지만 큰 돈이었다.


처음 환급된 보험료가 암진단금.

1,500만원정도를 어떻게 써야할까 생각을 했고.

돈관리의 개념을 전혀 모르는,,

엄마가 저질러 놓은

미납금들을 갚아야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올해 암수술비 500만원도 입금되었고 큰틀의 미납금을 갚아가는중.


2017. 10.10 : 차량등록사무소에 200만원

                  아파트관리비 약 5개월치 130만원

2017. 10.11 : 국민행복기금 100만원

                  아빠 주민세 250만원

2017. 10.18 : KT전화해지, 인터넷정리 미납금 60만원

2017. 11.10 : 엄마 주민세 230만원

2017. 11.26 : 아파트관리비 2개월치 45만원

2017. 12.27 : 행복기금 20만원

2018. 01.16 : 자동차등록세 150만원

2018. 02.14 : 엄빠 건강보험 미납금 960만원


환급된 보험료는 위 항목들을 갚느라 다 썼다.

2,000만원. 뚝딱이다.

건강보험공단에 찾아간 아빠가 담당자를 내게 바꿔주었고

이런쪽은 문외한이라 여쭙는 질문들이 어이없겠지만 설명을 부탁드린다니 사람좋게 웃으신다.

동생의 회사자체는 건강보험비가 연체되어 부모님을 피부양자로 올리기엔 무리가있고

나에게 올리는게 더 안정적일것같다고 하시기에 알겠다고했다.

부모님을 올려도 내 세금이 더 떼어지는게 아니니까.

담당자는 분할납입을 추천하셨지만 어차피 갚아야 할 돈이라면 또 이자가 붙을테니 한번에 갚겠다했다.

빚이란게 내 수중에 돈이 있다면 먼저 갚아야하는거 아닐까.

명절 때 아부지가 하는말이 담당자가 내나이를 물었다며, 며느리 삼고싶다나?

빈말이어도 덕분에 기분이 좋네요 >_<b


1일 이체한도가 500만원으로 잡혀있어서 해당날짜안에 갚을려고

퇴근전에 은행으로 달려갔다오고 바빴다. 겨울인데 땀이 나....많이 나...ㅋㅋㅋ


사실 작년부터 중간중간 엄마는 내 속을 뒤집어놓는 말을 일삼았다.

내가 무슨 도라에몽인줄아나.

보험금이 무한정으로 나오는줄?

자기돈인데 왜 나보고 쓰냐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난 엄마와 아빠 당신들이 여태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뼈저리게 느낀다고.

두분이서 여태 안내고 있던 돈갚느라 보험금쓰지, 내가 그 돈을 어디에 쓰겠냐고..

한심하지만 어쩌겠어... 부모인걸.

건강보험료 연체때문에 아빠는 아파도 병원을 가지 않았었다.

명절이 끝나거든 아프면 바로바로 병원 가시라고..


한달에 고정지출이 얼마가 나가는지도 모르고있는 엄빠때문에 폭발하기 직전이었지만,

릴렉스.

쉼호흡.

수첩하나 펴놓고 <고정지출> 정리를 해봤다.

아파트 원금+대출이자만 130, 30 = 약 160만원

아파트 관리비 = 약 30만원

핸드폰 요금 = 약 6만원


다른건 모르겠다. 더 있겠지만.. 고지서가 날아와도 읽지도 않고 버리니까

격주로 집에 갈때면 형관펜들고 내가 뜯어보고있다..하...

빚이란게 쌓이고 쌓이니까 무덤덤. 어차피 갚을돈없어 ㅇㅇ. 이러고 마는것같다.

이러면 안되,, 누구 믿고 저러는지,


우선 아파트는 전세로 내놓거나 팔아서 차액을 내가 모르는 미납금에 갚으라고 했다.

아파트관련해서 월 200만원이 깨진다.

엄마는 아파서 일을 못하고,

아빠는 일당으로 가끔씩.

잔인하게도 두분이서 200만원 이상의 소득은 어렵다.

배보다 배꼽이니 빚만 늘지,


명절동안 집에서 이 얘기만 하다 온 듯.

물을 떠줬는데 먹지도 못하면 죽어야지.

먹여주고 있던 나도 병신같지만,

이제 그만 병신할란다. 이정도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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