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의 본질, '폭력'이다. 그 폭력이 '계급장' 달고 있기 때문에 묵인되고 자행되었던 것들이다. 계급장떼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들. 고은도, 이윤택도, 조민기도, 그리고 연극판에선 존재감 제로지만 학교에선 제왕이었던 박중현도, 김해 번작이 대표 조증윤도....모두 계급장붙이고 '완장질'을 했던 사람들. 그럼 오달수는? 지금의 천만요정이라는 계급장을 붙인채 25년전 그를 판단하는거 아닐까...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썸을 타는 와중에 (썸도 한쪽이 일방적으로 판단할수도 있지만) 한쪽이 진도 잘못 빼는 경우 있지 않나. 오바해서 괜히 스킨십 들이대고...오달수는 당시 묵고 있던 자기 여관방(20여년전 여관방엔 요즘 강남에 있는 단기렌트룸처럼 살림이 많지 않은 젊은 사람이 월세내면 지낼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있다)으로 갔을 뿐. 지금처럼 여자를 어떻게 해보려고 모텔데려가는 개념도 아닌거 같던데...물론, 남자와 여자. 물리적인 힘의 차이. 완력을 사용해 여자를 유린하는 데에 무슨 '계급장'이 따로 필요한가 하는 문제제기 가능하다. 당연하다. 그래서 성범죄가 성립되는거니까. 범죄는 무조건 지탄받아야 하고 아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도 댓가를 치뤄야 한다. 그러니까 옥석은 가리자는 생각. 그래야 미투가 단순한 '살풀이'로 변질되는것을 막지 않을까 하는 생각...오달수는 미투, 즉 권력형 폭력인가? 아니면 그냥 성범죄인가? 어느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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