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해 지지 말기를.   즐겁고 행복한 2018
  hit : 2216 , 2018-03-08 02:19 (목)


 


 

 

돌이켜보면 멘탈이 약한건지, 마음이 약한건지
다른 사람보다 유난히 민감하고 불안해하고 그랬다.

나이가 들어 아 나는 그런 사람이구나, 라고 받아들이기 전까지
나는 무척 불안했다.


 

지금도 끝없이 의심하고, 재고, 또 생각한다.

이십대 중반을 넘어갈 때 쯤 알게 됐다.
 

한 가지 상황 혹은 사물 사건에 대해서 내가 되게 복합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이 과도하게 많다.


 

생각보다 지인들의 생각은 심플했다.

나는 이런 복잡함이 무거워서 가끔 덜어내고 싶었다.
가벼워지고 싶었지만, 그건 늘상 내 숙제같았다.

 

그런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고 보듬고,

요즘은 슬프면 슬픈대로, 좌절하면 좌절한대로 시간이 필요한 걸 알기에
무작정 그런 스스로를 혼내기보다는 기다려준다.
아 너에게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구나.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 싫구나. 바람을 좀 쐬고 싶구나.
어디서 위로를 얻으면 좋을까 등등.


 

자책하지말고, 날 선 가시를 나에게 돌리지도 말고,
괜찮다 말해주자. 괜찮아. 괜찮아. 잘했어. 잘하고있어.

이재우1981  18.03.08 이글의 답글달기

맞아요 살면서 실천하기가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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