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를 시작하며   비공개 일기장
  hit : 44 , 2018-04-11 17:00 (수)

 이제는 기억이 예전같지 않음을 느낀다.

오늘이 어제같기도 하고, 오늘이 어제같기도 하고.

내 인생에 중요했던 사건들도 몇년전 일인지도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하기야 벌써 가끔 내 나이도 헷갈리는데.

또한 건강도 자신 못하겠다. 허리나 관절이야 이미 오래전부터

불량이라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최근 3년사이 심해진 혈압에

심장도 가끔 답답함을 느낀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나중에 내가 치매 들어서라도 일기들을 보고

옛 기억을 떠올릴 수가 있다면.

 내가 죽은 후 애들이 내 일기를 보고 가끔이라도

아빠 생각을 할 수 있다면 걔네들 인생에 조금이라도

힘이 될까해서.


  


-  일기를 시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