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면접 보다   24
  hit : 1982 , 2018-04-19 01:22 (목)

별로 가고 싶진 않지만
돈이 없어서 강제취업행이다 -.- 됴륵,,,

엄청 큰병원은 아니라서 정장을 입고 가야하나
단정하게 입어야하나 엄청 고민했다
결국에 정장 입었지만

역시 6kg감량 덕분인지 
안맞을것 같던 옷들이 잘들어가더라
핏은 너무 예쁜데 오랜만에 치마를 입어서 그런지 어색했다..

정장이고 뭐고 상관없는데 오랜만에 구두를 신어야 해서 발목건강 아작날뻔ㅠㅠㅠ
결국 택시타고갔다
그리고 병원 나와서는 편한신발로 갈아신기 위해 스타벅스 종이백안에 슬리퍼를 넣어놨다

무사히 가서 면접을 봤는데
간호부를 보고 경악을 했다...
아 작은데라서 그런지 전에 병원도 간호부가 힘이 없긴 했는데
여긴 거의 창고같았달까...ㅎㅎ...아...롸...Aㅏ...였다
안에 누가 있는것 같아서 면접 다보기를 기다리고 들어갔다

들어가서 이야기를 하는데 혹시 날 뽑아줄까 아닐까?
노심초사했는데 여기서는 간호사가 급한지 
바로 나와달라고 러브콜이 왔다
갑작스러워서 당황하다가 그냥 다음주부터 나오겠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보건관리자 취업자리가 미친듯이 생각났다 ㅠㅠㅠ
왜 하필 1명만 뽑는걸까,,, 12명ㅇ이나 지원한걸 알지만
다시 나이트(야간근무)할생각에 눈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내 수명깍아서 돈받는거지만
바짝 2년이라도 벌어야 된단 생각을 했다
보건관리자는 언제 될지도 모르고...그냥... 정신승리할래,,,,^^,,,ㅠㅠㅠㅠㅠ
미련 겁나 생기는군 ㅠㅠ

아무튼 엄마는 무지좋아하셨다
내가 집에 돌아온시간은 어찌 아시는지 귀신같이 맞추셔서 전화하셨다 --...

그냥 마음이 편치는 않다
갔다온후로 너무 피곤했다 
그리고 빡다이어트 해야지 하다가... 오늘은 면접합격 했으니까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돈까스김밥 포장해서 집에서
엄마표 미역국이랑 BBQ치킨무랑 김밥이랑 먹었다
넘 맛있었다...ㅎㅎ 

이거먹고 배고프단 생각은 별로 안들었다
지금까지 맛있는 음식사진을 봐도 막 미친듯이 먹고싶다거나 땡기진 않다

오늘 병원면접 외에 특별했던 일은....
정수기랑 비데 렌탈했다
넘 신기하다... 3년계약이고 엄마는 집에 나갈돈이 많아졌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내가 취업했으니까 약간 부담이 적어지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엄마한테 월급을 조금 깍아서 말할것...이다..
이유는 넘 tmi같지만 말하면 엄마가 내 월급을 가만두지 않을것같다
교회에 돈내야 할게 많을거 같고 
그것에 대해 또 트러블 생기기 싫어서...

적금 외에 돈은 채워놓을 통장을 따로 만들어야지.....^^*
사람일은 모르기 때문에 돈을 모아놔야한다

그리고 나랑 친한사람들에게 취업합격 사실을 얘기했다
보건관리자인 선생님은 보건관리자 자리도 괜찮은데 축하는 하지만 격려안에 약간 아쉬움이 
있는것 같았고...

아날로그 감성으로 손편지를 교환하는 친구는 축하한다고 잘됬다고 말해주었다

또 친하지만 약간 요즘은 거리를 두고픈 친구는 축하는 해주었지만 
자기 옆에 일하는 동료를 깔보고 무시하는 말을 해서 보통이라면 그냥 나중에 읽고 
아글쿤;; 이런식으로 답장을 보냈겠지만
요즘은 너무 도가 지나치다

일못해서 그런거라면 너가 이해해~ 하겠지만 그외에 하나하나 세밀하게 (다이어트 코르셋, 결혼못했다고 비하발언)하니까 이거 그냥 둘수도 없고 쓴소리 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너무 예의가 없어서 '직면'해서 이야기 했더니 잠시나마 그런 행동을 그만두었다
후우... 진짜 안친했으면 그냥 차단했겠지만 정말 생각해서 그렇게 말한 내맘을 그친구는 알까
난 참으면 복이온다해서 끝까지 참아서 병오는 스타일인데...
암튼 모르겠다 자긴 그런게 아니라해서 대충 그렇구나 라고 보냈더니 그이후로 읽고 답이없다

뭐 나중에 풀리면 오겠지 

오늘 이런저런 작은 이벤트가 한번에 쏟아져서 7시쯤에 낮잠이라 하기엔 조금 잠들었는데
10시까지 꿈도 안꾸고 잤다;;;
흑흑
아무튼 지금은 또 깨어있고...조금있다가 자야지

취업할거라 생각하니까 기대는 안하지만
나름 [판떼기(새거),머리망(새거),네임펜(새거),의료용가위(반창고용,새거]별거별거 다사고있다
--후...
이제 옷도 새로사야겠네;;

취업안할때는 옷도 대충 입고 다녔는데
아무튼 가기전에 자유를 맘껏 즐겨야겠다...
그리고 정형외과 의학용어도 조금씩 외어둬야지... 언젠간 이 일기도 웃으면서 볼수있겠지

오늘은 과거로 시간여행이나 해야겠다
화이팅이다
李하나  18.04.21 이글의 답글달기

취업 축하드려요 은빈님♡ 화이팅! :)

정은빈  18.04.22 이글의 답글달기

하나님 격려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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