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은..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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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을 사랑했습니다. 사랑할수있는만큼 다 했습니다. 정말 후회없이 사랑했어요. 그런데.. 나이는 먹고 나중엔 이게 사랑인지 정인지 모르겠더군요. 헤어졌습니다. 미련두 없구요. 후회도 안해요. 자주 생각은 남니다. 안 날수가 없지요. 내 20대를 그사람과 거의 보냈는데요.. 날 잊지 못하겠대요. 아직도 날 사랑한대요. 맘은 아프더군요. 많이 울었습니다. 그사람이 잘되길 빌어요. 날 잊지못해 힘들어하는것조차 맘이 아파요. 미련은 아님니다. 사랑에 지쳐본적 있으세요? 전 사랑에 지쳤거든요.. 너무 많이 아프면서 사랑했어요. 제 맘이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9년을 같이보낸 친구가 있어요. 서로에 과거에 대해 아주 잘 알고있죠. 전 가슴설레는 사랑이 하기 싫었습니다. 가슴 설레는것만큼 많이 아프게 되는걸 알고 있거든요. 이젠 아프기 싫어서 새로운 사랑이 하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와 사귀자고 했어요. 서로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니까 편하게 살수 있겠다 싶어서요. 물론 이성관계로 가면 우정으로 돌아가기 힘들다는거 알고 있으면서 그랬습니다. 그 친구 절 너무 좋아해요. 인간으로서 좋아해요. 주위에 있는 같은 남자친구들한테 못하는 고민 저한테는 하고 그러거든요. 절 잃고 싶지 않다구.. 그렇게 6개월이 지났습니다. 거의 매일 만나고 얘기하고 그랬어요. 어느날 제가 그친구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항상 옆에 맘을 기대던 이성이 없어져서 그 누군가가 필요했고 하필 그때 그 친구가 있어서 그랬던게 아닌가 싶었어요. 가슴 설레지도 않고 안본다고 그리 보고싶지도 않고 그렇지만 전화는 매일 하게되고 오랬동안 얘기하고싶고.. 그래서 멜을 보냈습니다.지금 이생각 그대루요..그리구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했어요. 제 감정을 확인하고 싶기도 했구요. 근데 역시 아무 감정이 안듭니다. 맘도 안아프고 신경은 쓰이지만 잘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 와중에 새로운 사람이 다가왔어요. 무려 저보다 나이가 7살이나 많은 아저씨였습니다. 전 그러면 안되는걸 알지만 외모를 좀 따져요. 그래서 친구들이 그러죠. 되도 않은게 눈만 높다고.. 전 안예쁘거든요.^^;; 잘생겼고 능력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그 외 모든 것들을 고루 갖춘사람이었어요. 저한테 왜 대쉬를 할까 싶을정도로 잘난 사람이었죠. 근데 이상하게 왜 그런말 있죠.. 나갖기는 싫고 남 주기는 아깝고.. 그래서 내 맘도 확실하게 하려고 아주 예쁜 언니 소개시켜줬음다. 그랬더니 지금 너무 아까워요. 문제는 그렇게 소개시켜준날 저랑 통화하면서 그러더군요. 제가 더 좋다구.. 저 암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제 맘이 어떤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지금 소개시켜준지 이틀 지났고 그 언니랑 그 아저씨랑 통화 매일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 지금 마음이 이상해요. 맘속에 이렇게 세남자가 있습니다. 각자 다른 감정으로 자리잡고 있지요. 셋다 좋은것도 아닌데.. 맘이 허해요. 쓸쓸하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네요. 아직 사랑할 준비가 되지 않아서 이런거같은데.. 누구한테도 말할수 없고..이해를 못해요.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그런가요.. 외롭고 쓸쓸한데 그 세사람 놓치기 아까울 정도로 괜찮은 사람들인데 전 왜 이럴까요.. 머리가 복잡한것도 아닌데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이유도 없이 눈물만 나고.. 누구든지 제가 왜 이러는지 얘기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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