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   순간의 기억
  hit : 387 , 2018-05-24 13:54 (목)


내가 다니는 회사의 총수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연명치료를 거부했고

수목장에서 영면하게되었다.


너무 큰 회사라

그분의 얼굴을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것은 아마도 그분의 삶의 행적이 따뜻했기 때문인가보다.


 

회사안에서 CSR 활동과 USR활동을 많이 장려한다.

노조원이기에 USR활동에 강제징용된적이 있는데

노조 간부라는 사람들은 놀고있고... 강제징용된 몇명만 일하던 모습에 화가났었던 기억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이었는데 그늘 아래서 아이스크림 빨던 간부들에게 물감을 다 부어버리고싶었다.

심지어.. 당구치러가던 분들. 창피한줄아세요.

저런사람들이 간부라고 있으니.. 어용노조니 간부들도 이 모양이지..



뭐 .. 각설하고.

내게 요새 최대 스트레스는 룸메이트.

누군가 내게 룸메에 대한 정의를 내려줬다.

룸 : 룸에 함께사는

메 : 메스꺼운 인간


참... 룸메 복이 없다.

첫번째 룸메는 스피커로 클럽음악을 방방방.

두번째 룸메는 집순이에 청소를 안했다지.

세번째 현재의 룸메... 게임광. 청소안함. 안씻음.


게임광)

12시가 넘게 키보드 뿌실듯 게임을 하고 아침에 눈뜨고도 게임을한다..

키보드를 알알이 다 뽑아버리고싶다..

키보드 소리나 통화소리나 비슷할거라고 생각하여 방에서 가끔 통화를 했는데

웬 걸? 룸메가 마이크를 설치했다....

"내목소리 들려? 증폭을 키워볼까? 화공해야지 빨리 와! 우와~너 아이템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다참다 마이크 사용은 나 없을 때만 해달라니까

당신은 매일 통화하지않냐길래..

그 정도면 통화소리가 키보드소리와 비슷할거라고 생각하여 했던건데

나도 나가서 통화 할테니 자제를 요청했다.  아니 근데... 매일 통화는 무슨소리니;...후-


청소안함)

아침에 음식을 먹고 그냥 출근한다.. 뒷처리도 안하고 .

날이 더워진 후로 벌레가 꼬일까 노심초사ㅜㅜ

화장실 머리카락을 치운적도 없고, 휴지통도 비운적이없다.

내 화장실 휴지를 자기가 다 써놓고.. 너무나도 당당하게

"휴지 없어요"

.....????너가...다 썼으면,, 너가 갈아껴야지. 왜 내게 그러니..

어제는 톡이왔다.

"저기요;;;; 휴지갈기 싫으시면 그냥 처한테 말씀하세요,,,한칸은 왜 남겨두셨어요"

 (내가 마법사니? 한칸을 심지에 어떻게 남겨둬.. 4살 많은거 알면서 저기요?)

"남았으니까 남겨둔건데;? 갈기 싫었던것도 아니고 오해 ㄴㄴ없으면 갈아서 써요~"

"ㅋㅋㅋㅋ그러세요??? 휴지가 반이나 안붙어있길래 뚜껑여니까 그냥 떨어지더라고요

 한칸남은거 끼워둔줄알았네요 하마터면 오해할뻔했어요~~"

"당황했겠어요 어중간하면 걍 갈게요"

"제가 어중간의 정도를 잘 몰랐나보네요ㅠ어중간 신경쓸게요 ㅎㅎ"


기분나빠..ㅋㅋ왜이렇게 비꼬는것같지.

똥 싸다가 당황했나 왜저래,


그리고 무슨 뚜껑을 열어봤다는거지;  항상 위로 젖혀두고 쓰는데 무슨소리니.

퇴근하고 화장실에 가보니.. 또 내 휴지를 찾아다가 걸어놨더라는;;;너가 다썼으면 너꺼 걸어야지.. 얘야.

방 청소와 마이크 사용에 대해 얘기한걸로 불만이 쌓였나보다. 내게 시비걸고싶었나보다.


안씻음)

퇴근하자마자 옷갈아입고 게임을한다.

손발이라도 씻어줘ㅜㅜ제발.

3일동안 칫솔이 없던것도 보았는데 경악스럽다..

게임하면서 간식은 엄청 먹는데 양치도 안하고 교정기를 끼고잔다. 제발 그러지말아줘ㅜ



방꼬라지 사진을 찍어서 동장에게 보냈고 이정도로는 경고와 벌점이 불가하냐 물었다.

화장실 세면대 때문에 보수신청해뒀게 있는데

동장이 겸사겸사 방을 둘러보고 멀티탭 문어발식 연결로 경고를 주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보수신청을 많이해서 불시 지적당하여 퇴실당하도록 하는게 빠르겠다.

빨리 안녕 하고싶다 ㅠㅜ


볼빨간  18.5.24 이글의 답글달기

그랬군요.. 같이 사는 데 있어서의 게임은 조용한 취미생활이 아닌가봐요. 더구나 생활습관도 다르고... 에고ㅠ 룸메와의 생활이 피곤한 점도 있지만 좋은 점은 견디는 힘이 생기는 거 같아요 ^^ 스트레스 더 받기 전에 빠른 안녕을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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