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에 쓰는 일기 │ 24 | |||
|
일기 쓰기전에 한번씩 하는 버릇이 있다 그것은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모니터앞에서 눈을 지그시 감는것 어떤 내용을 쓸지 고민 하기도 하고 먼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이다 며칠전부터 많은일이 있었다 내 생일에만 그 아픔이 딱 끝날줄 알았는데 같은 배에서 나온 혈육한테 어이없는 소리를 들을줄이야 설마 상상도 못했다 여전히 상처다 1~2일 정도 지나서야 정신차린건지 미안하다는 말은 안하고 엄마랑 같이 먹으라고 치킨기프티콘 보내주더라 답장은 안했다 얄미워서-- 아무튼 오늘은 엄마랑 단둘이 삼락공원에 갔다 가기 싫었지만 그냥 가야 할것 같아서 여전히 착한딸 콤플렉스 벗어나지 못했다 마음속으로 아직까지도 갈등중... 참 그게 뭐길래 그치만 이번에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려면 설령 들켰다 하더라도 덜 욕먹기 위해서는 설거지나 빨래 마른거 개고 그렇게 해야지... 꼭 꼭 가고싶기 때문이다 이때 아니면 서울 언제가보냐구..ㅎㅎ 그것 때문에 지금 준비물품 뭐 챙길지 한창 고민이다 입고갈옷도 정해놓고 남자 만날때보다 더 설레인다 ^--^ 남자는 이제 필요없다 이제 내 인생에 있어선 내가 가장 중요하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행복하게 잘 살고싶다 그리고 다이어트도 하고 싶긴 하지만 옛날처럼 그렇게 몸 다치면서 하고싶진 않고,,, 골다공증 걸리면 정말 큰일나는것이다 다시 되돌릴수도 없고 해야 한다면 의사말대로 하루 3끼 꼭 먹고 1시간 운동하는것으로! 난 그것도 모르고 2시간 풀채워가면서 혹사?운동 했었지 ㅠ-ㅠ 내가 간호사이면서도 넘 나에게 무자비했어 이제 절대절대 그러지말아야지 내일은 서울갈때 필요한거 사러 가야지 ㅎㅎ 이것저것 살게많다 보조베터리 등등 이번에 가는것이 내 인생의 turning point로 바뀌었으면 간절하고 또 간절하다 누가 하라고 해서 아닌 내 마음속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서 하는것이여서 자칫 어찌보면 무모하다 할수 있지만 그래도 나를 믿고 싶다 나를 안믿어주면 누가 나를 믿어주나 그날까지 화이팅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