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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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말이지 이젠 지쳤다...답답할정도로....실망했다... 며칠전 오빠의 사촌커플과 함께 식사를 했다..이젠 쫌 좋아졌겠지..그래서 함께 참석했건만...흠..예전 그대로의 내 모습에 정말 실망이 크다... 오빠도 그랬을꺼다...헤어질때 서로 아무말도 못했다...난 내 자신에 너무 화가나고 실망해서 오빠에게 미안해서 한마디도 하지 못했고..오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무말 없이 담배만... 난..어릴때 부터 낯가림이 아주 심했다...다른 사람들도 그렇다고 하지만.. 남들보다 좀 심한편이다...그사람의 사촌을 벌써 3번째 만났었는데...말한마디 해보질 못했다...얼마나 심한지...그 사촌이란분이 나에게 "무슨 화 나는 일이라도 있나요??" 라고 물어볼 정도였으니.... 사촌 여자친구 또한 낯가림이 심하다고 했지만.. 역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말도 잘하고... 한편으론 내가 왜 여기 나와있는지...오빠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내 자신이 비참해지기도 하고.... 한달에 몇번씩 두통이 심해 병원을 찾은적이 있다.. 결과는 신경성 두통이라고 했다...가족 문제...그외..스트레스로 오는 두통이라고... 내 얼굴을 한참 보던 의사가 하는 말이 "나에게 불만이라도 있나요??" 흠...나에게선 웃는 얼굴을 찾아보긴 좀 처럼 힘들다... 아무런 표정없이 그냥 멍 하게 있음...다들 내가 화가 나있거나??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본다...난 아무일도 없다고 말하는데...사람들은 믿질 않는다. 이런 내 성격 때문에 엄마랑 오빠랑 자주 말다툼을 했다... 다들 고치라고 그러지만...말 처럼 쉬운게 아니다...나에겐.... 웃는 얼굴로 얘기도 쫌 하고...그러라고 그러지만.... 나도 그러고 싶다..그치만 할얘기도 없고..웃을일도 없는데... 정말 이 성격을 고치지 못한다면... 살아가며 부딪히는 일이 많을꺼라고 한다..(오빠가 그랬다..) 이 성격때문에 오빠랑 헤어질뻔 한적도 있다... 내가 다시 붙잡았지만... 붙잡지 않을껄...가끔 그런생각을 한다... 괜히 나땜에 맘상하며 지내느니...내가 없는 곳에서 맘 편이 지내는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 오빤 오늘부터 교수일을 돕기로 되어있어...많이 바쁠꺼다..그럼 한동안 보기 힘들겠지?? 미안하다고 사과하기도 그렇고... 고치겠다고 말하기도 어렵다...정말 고칠수 있을지... 나 또한 의문이다....어떻게 해야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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