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수집 중-   순간의 기억
  hit : 349 , 2018-07-27 12:20 (금)


노경문화의 평화로움을 외치는 이 회사는.

어용노조임이 틀림없지.

반십년을 넘게 지켜본 바로는 그렇다.

대표적으로 지부장선거만 보아도 자명하다.

-단일후보.

-연임횟수제한 없음.

-개인 투표용지 번호부여.

-투표 찬성률100% 미달성시 해당 조직 책임자 면책.


인사쪽에서 2년전인가? 직급체계를 재편성했다.

고임금을 받아가는 이들을 진급시키지 않을 요량이었을거다.

직급 체류기간을 늘렸고

진급 티오도 줄였다.


입사 후 긴 시간이 지나

올해 진급대상이 된 나는

이딴걸 왜 외워야하나 싶은 진급교재를 받고 쭉 훑어보았다.

사람이 흥미를 느끼는 것 중엔 나와의 연관성이 높은 부분일거다.  

그 중 해고 부분이 눈에 꽂혔다.

<형사상 유죄판결이 확정되었을 경우. 단, 교통사고의 경우는 교통사고 징계처리에 준한다.>

HR인사쪽과 조합쪽의 사규를 알아보려고했지만 교통사고 징계처리 지침은 찾지 못했다.

'그래, 파고보자. 마이웨이를 이 회사에서 내보내자. '


블라인드라는 어플이 있다.

재직중인 회사 이메일 인증 후 회사, 직군별 탭에 올라오는 글들을 볼 수 있다.

익명이기에 차라리 인사쪽에 문의하는 것보다 낫겠다 싶어서 글을 하나 올렸다.

음주 사고로 인해 사측의 징계를 받은 사우가 있는지.

몇개의 댓글이 달렸고 권고사직이란 단어에서 희망을 봤다.


1)

우선 음주사고로 인해 모든 연차를 소진 후,

아직 아프다는 핑계로 병결 휴가를 쓴 아이가.

SNS에는 술상차림과 술병사진을 들고 찍은사진.

해시태그를 보니 가관이다. #안주#달리자#가즈아#술한잔.

이것부터 캡쳐 시작.

-해당계정이 보이게끔.

-해시태그와 업로드 날짜가 보이게끔. (병가휴직 기간동안의 자료)

병결이라 함은 아파서 쉬겠다는 건데.

아픈 사람이, 음주로 면허 취소와 벌금형인 사람이, 술마시고 있는 사진을 SNS에?

'그래, 관종의 말로를 보여주자.'


2)

취업규칙을 찾았다.

금지행위

<회사의 허가 없이 자기가 사업을 영위하거나 타인의 업무에 종사하는 것.

 단, 회사 정상근무에 지장이없는 한 법과 취업규칙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회사생활 중 지득한 지식,

 경험과 관계없는 업무를 취업시간외에 실시하는 경우를 예외로 한다.>

마이웨이는 아침 조회 후 화장실을 간다.

사진을 고르고 골라 네이버 블로그에 비공개로 올린 후 자리로 돌아와 내용을 쓴다.

대가성 포스팅이다.

대가성 포스팅의 경우 제품지원, 음식점 무료이용, 소정의 원고료 등이 있을 것인데.

이 경우 내용공지를 하지 않으면 불법이라고한다.

(실제로 불법인지는 모르겠지만 블로그를 운영하는 친구의 말로는 그렇다니..)


취업시간에 대가를 받으며 포스팅을 해주는 것을 금지행위로 봐야하지않을까?

마이웨이의 블로그를 들어간다. 캡쳐 시작

-블로그 도메인 주소가 보이게끔.

-작성된 포스팅의 날짜와 시간이 보이게끔.

-포스팅된 글 하단의 대가를 받았음을 써둔 부분이 보이게끔.

'그래, 너 블로그 할 시간 많이 만들어줄게, 회사말고 집에서 계속 하렴.'



경영이념을 정도경영이라고 말하는 이 회사는. 제보 사이트까지 만들어놨다.

정도경영을 지향하는 회사지만 수많이 자행되어오는 위법행위에도 눈감아지는 곳이라

위의 내용들만으로는 정도경영에 반하는 행동에 포함되지도 않을것같지만.

밟아라도봐야겠다. 꿈틀거리게.

최종 자료취합 후 육하원칙에 의거. 내용 정리후에 익명으로 글을 올릴 생각이다.

올릴 시기가 고민인데 하계휴가가 끝나고.

진급평가가 최종 끝난후에 올리는 것이 좋을것같다.

마이웨이 못지 않게 나도 나만의 길을 걷고있다.

자발적 아싸라고 말하고싶은데. 남들눈엔 그냥 아싸일수도.

그나마 내가 맘놓고 말하는 회사 동료 한명은 되려 나를 걱정하고있다.

내부고발?이라는게 신고한 사람도 불이익을 받기마련이니까.

아무리 익명으로 올린다지만. 이렇게 까지 끈질기게 조사한 사람이 누구일까.

라는 사람들의 추측의 끝엔 내가 있을것을 안다.

그런데? 그래서?!

당신들도 똑같은 생각인데 용기가 없는거잖아.


   운이 좋다고? [1] 03/06
   고군분투 [3] 02/21
   정도경영 신고 후- [1] 18/11/26
-  정보수집 중-
   단축근로와 마이웨이. [2] 18/07/20
   마이웨이2 18/07/03
   삼재 1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