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   2018
  hit : 339 , 2018-08-16 04:55 (목)

입소문이 워낙 좋아 부랴부랴 봄.

간단한 소감, 맛있게 만든 음식. 그런데 사람에 따라 '맛'을 제대로 이해못할 수도... 특히 연령대가 어린 사람들. 예를 들어, 밍밍한 평양냉면이라든지, 소의 피를 끓여만드는 선지국이라든지,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그리고 김치 세가지를 함께 먹는 삼합이라든지... 아이때는 도저히 맛있다고 느낄 수 없는 음식과 비슷. 이런 음식들은 혀가 어느 정도 '세상'에 단련이 되고 나면서 맛있다고 느껴지기 때문. (그래서 지겨운지 스마트폰을 들고 계속 의미없이 카톡창을 여는 앞좌석 새끼 뒤통수를 때리고 싶...)

사람과 시스템, 그리고 시대를 말하고 있음. 메시지를 위해 넘치는 것 없이 밸런스가 좋음. 군더더기없이 쭉쭉 스토리가 달려가고, 중간중간 쫄깃해지는 몰입감. 배우들의 호흡도 매우 좋고. (깜짝놀랄 김정일의 카리스마를 전혀 예상치 못한 배우가...ㅎ)

우리의 '진짜 적'이 누구인지 말해줌. 

영화 막판. 진짜 울컥해지는 '순간'있음. 아아.. 그래서 저런 결과가 나왔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안기부(국정원)의 옛 모토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가 이해되는 순간.

'근래 보기 드문 호연지기'를 보여주는 첩보물.



 


 
녹을래  8.17 이글의 답글달기

꼭 봐야겠네요. 밍밍한 평양냉면의 맛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으니..

무아덕회  8.17 이글의 답글달기

<007>같은 양념과 고명이 없는 밍밍한 첩보물입니다. ㅎ 상당히 잘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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