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꾸   ㅇㅇ
  hit : 1910 , 2018-09-16 00:07 (일)

편의점 면접을 보고 왔다

결과는 빠꾸먹었다


아무래도 이 나이먹도록 알바를 한 가지도 안해봐서 그런지 나를 썩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

사회생활을 전혀 못해본 사람에게 가게를 맡기려니 믿음직스럽지 못했나보다


누구를 탓할까 전부 내 탓인걸



오는 길에 영어랑 일본어 참고서를 한 권씩 사왔다

죄송하게도 부모님께 용돈을 탄 돈으로 샀다



그래도 이제서라도 내가 일을 하려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그런가

부모님께서는 너무 좋아하신다



그런 두 부모님의 나를 향한 격려와 웃음을 보면서

나는 방 안으로 들어가 혼자 반성을 했다



사내가 장성하면 누구나 사회로 나가  각자의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고 가정을 만들고 자식도 낳고

그렇게 살아가건만 나는 그런것조차 그렇게나 어려워서

이렇게 부모님의 마음을 걱정끼쳐드리고 힘들게했나보다



일단 당구장 알바,  편의점 알바, pc방 알바, 노래방 알바, 초밥집 알바

전부 찔러 볼 생각이다


하나쯤은 붙겠지

이번 달 안으로 구하고 싶은데 잘 되길

운영자  18.09.16 이글의 답글달기

하나씩 해나가시면 됩니다.
응원합니다.

프러시안블루  18.09.16 이글의 답글달기

겨우 한번 떨어지신거잖아요?
힘내시구요...
사장님한테 6개월 이상 일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시면 붙을 확률이 쑥 올라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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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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