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밤 일기   24
  hit : 1783 , 2018-10-31 22:15 (수)

<오전일기>

30년뒤에는 현재 나의 20대 간호사 생활은 어떻게 추억으로 남겨질것인지

기대가 된다 잘 갈고닦아서 건강한 나를 만들자! (매너리즘 방지하자)


나이가 80세인데 컨퍼런스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간호사에 대한 이야기를

옆에서 우연히 들었는데 인상적이라고 느꼈다

나도 간호학공부 하는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4년 배웠어도 절대 안심하지말고 꾸준히 공부하고 지식을 업데이트 해야지!

항상 생각해오던 것인데 옆에 30년 선배이신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니 정신이 번쩍들었다


기억에 남는 RN생활을 사진으로 남겨놓는것이 후에 추억이 된다는걸 알게 되었다

막상 알고는 있었지만 이것을 확실히 깨달은지는 얼마안되어서 1년정도 간호사생활 했을때

좋아하는 선생님들과 사진을 남겨놓지 못한것이 아쉽게 느껴졌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정말 따뜻하게 다독여주신 선생님들이 그리워진다

다음에 다시 임상으로 가게된다면 꼭 좋은선생님들과 좋은추억을 남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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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일기>

너무너무 피곤했다

12시30분에 마치고 향수샘플 받고싶다는 생각에 얼른 백화점에 갈 생각밖에 안들었다

지하철 타러가는 중간에 문진 의사선생님을 병원밖에서 만나게되어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솔직히 나랑 나이도 얼마 차이안나는데 의사라서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나 자신도 충분히 멋있고 의미있는 의료인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먼저 사랑하는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비싼 생리대를 샀다

순하고 좋기로 소문난 생리대만 5통 산거같다

그리고 치아건강을 위해 치실도 사고, 시린이 완화를 위해 개인으로 쓸 치약도 샀다


솔직히 싼거 쓸수도 있고 가성비좋은 생리대 쓸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이 아니라 미래를 생각하면 건강하고싶다

그리고 건강은 공짜가 아니라 투자하고 신경써야 하는것이라 돈이 좀 들긴 하더라도

생리대만큼은 비싸도 검증된것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진료과목마다 병원을 다 다녀봤지만 제일 비싼곳이 부인과다

초음파+경부암검사만 해도 몇만원이 훌쩍 넘어버리기에

이거 그냥 안해도 되는 검사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면 눈물을 흘리면서 안받을수가 없다....ㅠㅠ


그리고 요즘 확실히 신경쓰고 하니까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최근에 간수치가 높아서 간기능개선제를 처방받아 먹고있다

지방간때문일수도 있다는데 내일부터라도 간단한 홈트해야지...


집에 가족력도 무시못하는지라 지금부터 관리못하면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ㅠㅠ

육체적인 건강도, 정신적 건강도 두마리 토끼를 잡느랴 힘들지만

그래도 내가 간호사이기에 더 꼼꼼하게 관리할수 있어 이건 정말 이득인거 같다


오늘은 정신건강을 위해 같이 근무하는 선생님과 저녁밥을 먹고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부르니 스트레스가 풀리는것 같아 참 좋았다

선생님과 앞으로도 좋은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이들었다

오늘 오전에는 일하고 오후에는 열심히 놀고 나는 참 멋있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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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자]

★예방접종실에서 근무하면서 모든 예방접종part에 대해 다시 공부안해도 될정도로

정리하고 공부하자!

★전공요약집을 하루에 한챕터라도 보자!

★나 자신을 사랑하고 대견하게 여기자


+달러통장 만들기

+치과 스케일링 받기

+다음 일할병원 어떤곳으로 갈지 잘 생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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