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밤   공개일기
  hit : 1740 , 2018-11-04 21:31 (일)

외로운 밤이다...


누군가와 대화를 하고 싶은 밤...


하지만 속마음을 얘기하고 공감하고 미래를 얘기할 사람이 없다...


폰에 연락처를 확인해 보지만 없다...


이제는 다들 바쁘고, 각자의 삶이 각자의 곳에서 있다 ㅎㅎ


여자친구도 나를 이해해 주지 못한다 ㅎㅎ


겉으로 보면 집도, 직장도, 연애도, 성격도, 외모도 크게 문제가 없을것 같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엉망진창 같다 ㅎㅎ


다들 이렇게 산다는데 이렇게 사는게 힙겹네..


사무실에서 퀸의 노래를 들으면서 오랜만에 울다에 일기를 쓰고 있다...


맥주 한잔 먹어야 하는데 혼자 먹긴 싫고, 사실 그렇게 먹고 싶지도 않다 ㅎㅎ


단지 대화를 하고 싶을뿐...


집, 직장, 결혼, 빚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은데 오늘은 그래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잠시 잊고 있다..


일을 하면서 성장이 멈춰 버린것 같다...


더 어려진 것 같고...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혼자에 익숙하지 않게 된 것 같고..


이제 2달 뒤면 서른셋인데 성장이 멈춘것 같다... 퇴화하는 것 같고


집에 가서 쉬어야 되는데 가기도 귀찮고 ㅎㅎ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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