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모임   24
  hit : 1998 , 2018-11-13 21:46 (화)

오늘 급모임을 참가하게 되었는데

같이 오전에 일하는 선생님들이랑 애슐리를 가게 되었다

너무 기쁘고 즐거웠다

같이 버스타고가서 애슐리에서 밥먹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기서 그만두면 어디로 갈지가 메인주제였고

나머지는 소소한 이야기도 나누고

있었던 이야기에 대해서도 나누었다


나는 사실 최근에 만난 친구에 대해 고민거리를 갖고 있었는데

모임에서 그 있었던 일에 대해 자세히 말을 다 하진 않았지만

선생님들이 나와 비슷한일을 겪고 대처를 한 이야기를 듣고

나도 그렇게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 친구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힘들때 기프티콘도 보내주고, 과제에 대해서도 궁금증 다 도와주고,

정말 오래된 좋은친구라 생각했는데


그 친구는 나를 그냥 잠시 갖고놀기 편한 도움이 되는 장난감으로 봤던것이였다

그러니 놀던 중간에 다른친구 만나러간다고 가버렸지

어이가 없었다

몸도 안좋고 피곤하지만 친구가 자기가 사정이 있어 약속을 급하게 깬게 미안하다며

약속시간을 조금만 늦추자고 하면서

자기가 쏜다면서 갔더니 결국 마지막까지 자신만 유리하게 돈계산하고...


그 한두푼 가지고 내가 손해보는건 상관없다

다만 고마워하지않고 당연하게 행동하는게 기분나쁘고 참다 참다가 쌓여서 나홀로 터진것같다

그렇게 헤어지고 지금까지 미안하다는 톡 하나도 오지않아서

3일동안 기분이 너무 나빠서 다음주 약속있는거 내가 먼저 파기시켜야 겠단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뭐라고 말하나 싶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이런 비슷한일을 대응하신 것을 듣고

나도 침착하게 그렇게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맞지 않은 이기적인 인연은 멀어지는게 맞다고

나는 왜 그 친구가 8년친구라고 전전긍긍 나혼자만 잡았던 것일까


항상 나에게 연락오는 애들은 B형간염 3차는 언제 맞냐,

이번에 이 주제로 과제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냐

자기가 필요할때만 왔던것

마치 너가 간호사니까 나 지금 어디가 아픈데 어떻게해야해? 라고 묻는것이나 다를바가 없었다


그런 인연은 필요없지

나를 후려치는 사람들도


그리고 섣불리 판단하기엔 그렇지만

이번에 만난 예방접종실 선생님들은 정말 고마웠다

8년을 알던 몇몇 이기적인 친구와는 달랐으니까


마지막까지 정말 조심히 가라며 배웅해주는것도 좋았고

선생님들 마다 성격의 매력이 넘치고 나에겐 너무 좋은 인연이었다

이번에 접종이 끝나면 언제 또 이렇게 모일수 있을지 모르지만

참 감사하다


이때까지 너무 힘든 인간관계만 가지다가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을 만난건 축복이라 생각할만큼 감사하다


오늘 깨달은것들은

1. 나만의길 나에게 맞는곳을 찾을것

2. 나에게 해가 되는 인연을 붙잡지말것 품위있게 거절하자

3.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자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20대의 좋은 추억을 남기기위해 2019년도 다이어리를 주문했다

체크리스트 종이도 같이 주문했다

도장도 주문할걸 그랬다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문구 오늘 바로 주문할까?

오늘도 열심히 일한 나 너무 수고했어


날 아프게 하는 인연들은 조금씩 정리하자

나는 정말 소중한 존재야


李하나  18.11.16 이글의 답글달기

맞아요 은빈님은 소중한 사람♡

정은빈  18.12.04 이글의 답글달기

하나님 항상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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