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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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일락 향기 날려 어지러움으로 밤새 뒤척이다가 이제는 이별 할 때임을 압니다 한때 사랑이기를 원했던 철없던 나의 시간들을 지나 가려고 하는 봄의 정령 속에 보내고 돌아오는 나의 뒷모습 뒤로 쓸쓸한 바람이 붑니다 나의 신앙이었고 나의 삶이었던 나의 연인이여! 이제는 함께 가지 못할 안타까움에 나의 눈은 구멍난 호수가 되고 맙니다 나의 사랑하는 이여.사랑이라는 가면을 쓰고 얼마나 많은 시간을 당신을 힘들게 했는지.. 이제는 아픔으로 다가올 시간들이기에 지금 날리는 라일락 향기에 내 눈물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아픈 시간의 터널을 지나서 그리움의 시간을 맞이 하는 아름다운 그날이 오면 언젠가는 말하고 싶습니다 5월의 그 계절속에 당신은 항상 라일락 향기 같은 사랑이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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