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도 잘 보낸것 같다 │ 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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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이트에 일기를 쓴지도 벌써 13년이 지났구나. 처음엔 너가 인터넷에 일기를 쓴다 길레 너의 대한 넋두리를 하려고 시작한건데 참 오래도 됐네 일기를 쓰고 그리고 헤어지고 난 3월 25일을 참 많이도 의식 하면서 살았어. 나와는 다를걸 알면서 내 생각을 조금은 하지 않을런지 아니면 생일조차 소홀하게 챙겨준 나 따위는 기억에도 없을런지 참 오래 그 날을 의식하면서 살았는데 작년 부터는 그 날이 조금은 지나고 이번에는 한달은 못 된 시간이 지난 이후에 아 그 날이 지났구나 생각했네 이걸 기분 좋아 해야 할지..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흘렀구나란 생각과 이번 그날 모르게 잘 보냈구나 생각이 든다 그날을 의식 해서 오기전 근심하고 지난 후 안심했던 길었던 시간만큼 완전히 의식 하지 않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 그냥 문득 그날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고 이렇게 지나고 나서야 생각이나서 일기를 썼어. 뭔가 자랑하려 글을 쓴거 같아 마무리 하기도 쉽지 않네 이제는 더이상 안부도 물을 필요없고 그러고 싶지 않은 너의 그날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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