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뇌   .
  hit : 1723 , 2019-07-29 03:32 (월)

불안정하다. 마치 금방이라도 깨질 것 같은 유리알 같다. 이렇게 흔들리고 넘어지고 있는데 언젠가는 산산이 부숴져 버리지 않을까. 답이 나오지 않는 고민들을 계속 고민해본들 내 안에서 정말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학교가 그 사람의 수준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속으로 되뇌여도 정작 사람을 만나면 학벌부터 궁금해하고, 토익점수가 그 사람을 나타내는 것을 아닌데 점수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한다


나에겐 너무 관대했고 사람들에겐 너무 무심했다. 이렇게 무질서한 내가 언제나 할 수 있다고 암시를 걸고 있지만 정말로 할 수 있을까. 내 자신의 능력을 정직하게 바라볼 그 두려움에 나는 숨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렇게 문득 써버린 글에 이토록 자기자신에 대한 되물음이 많은 이유는 그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서가, 아닐까

   닳은 추억 [1] 20/01/09
   11월 3일 오랜만에 쓴 일기 19/11/03
   우리들 19/07/29
-  고뇌
   월요일 새벽에 쓴글 [1] 19/01/29
   시시포스 498호 일지 [1] 18/11/16
   예능을 예능으로 보자. 1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