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다섯개 │ 나의 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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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맞이한 나른한 토요일 한주간의 회사에서의 업무로 지친 몸을 포근히 감싸주는 이불에 둘둘말려 리모콘으로 티비를 키고 한가로이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었다 전화가 왔다 아버지였다 지하철을 타고 오고 계시다면서 청량리역에서 만나자고 하신다 집에서 그리 먼 곳이 아니기에 운동도할겸 자전거를 타고 갔다 청량리 재래시장에서 소머리국밥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했다 아버지는 식사후 청량리시장에서 장을 보신다고 나보고 먼저 가라셨다 아버지를 그냥 보내드리기 아쉬워서 지갑에서 신사임당 5만원권 지폐 하나를 꺼내서 적은 돈이지만 용돈 하시라고 드렸다 그런데 아버님이 갑작이 잠바 주머니에서 손을 넣으시더니 주섬주섬 무언갈 꺼내서 내손 위에 쥐어주셨다 그것은 사탕 다섯개 "음~?? 이거 뭐에요 아버지~^^?" "오는정이 있으면 가는 정이 있어야지 ㅎ^^ㅎ" 아버지의 멋쩍은 미소뒤로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아~!! 그럼 이거 사탕 한개당 만원씩인거내 ~~!!ㅋㅋ" 참 행복했다 ^^ 어렸을 때 아빠한테 사탕 받는 기분이 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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