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미워하는 이유 │ 미정 | |||
|
많이 아팠다고 그래서 더 미웠다고 언제나 핑계만 대는 나라는걸 그대 내게 준 많은 행복은 기억하지 못하고 오직 내곁에 없단 이유만으로 증오했던 지난날. 주는 사랑보다 받는 사랑에 더 익숙한 나를 이젠 내가 용서가 안됩니다. 비는 내려도 해는 언제나 존재하는걸, 단지 내게 드리운 어둔 구름에 모든 이유를 맡기며 깨닫지 못했던 사랑 이제 돌려주고 싶은데 더 큰 사랑으로 키우고 싶은데 너무 늦은 후회에 지쳐버린 무질서한 삶의 퇴행. 그래서, 그러지 않으려 해도 자꾸 그대가 미워질뿐입니다 그걸 감당하지 못하는 내가 더욱 미워질 뿐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