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24
  hit : 1461 , 2021-03-14 12:24 (일)

1.집에서 독립할 준비를 세웠다

오랫동안 정서적학대로 인해 참을수 없는경지에 이르러서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에 글을 남겼다

여러가지 도움을 얻었다

법학전공하는 친한 언니가 있어서 용기를 내서 먼저 기관에 연락을한것이다

나중에 전화상담까지 가야 상담사실확인서를 받을수있는데 차근차근 준비할것이다


그리고 내 잘못이 아니란거에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

얼른 청년임대 공고가 나오면 신청하고, 서류준비를 할것이다

때리는것만이 가정폭력이 아니란걸 얼마되지 않은 알게된 사실이다

정말 나는 나를 지키고싶고 아끼고싶다


2.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큰 위로가 된다

안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법학과 전공하는 언니 덕분에 더 마음을 가질수있었다

원무선생님과 셋이서 정말 친한데 사실 티는 나겠지만 나는 이 단톡이 너무 마음에 든다

심심해서 셋이서 만들어본거지만 병원-집-병원-집이고 친구가 많지않은 나에게 정말 고맙게 느껴진다


3.요즘 집중이 잘안되서 힘들지만 어떻게든 할려고 하고있다

안되도 할것이고 더 해볼거고 울면서라도 다시 또 일어설것이다

어제부터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있다

어제 산 원피스가 너무 마음에 드는데 배부분이 많이쪄서 아슬해서

오늘 입어봤는데 어제 보다 더 맘에드는 핏이되었다

조금만 더 분발해서 봄원피스를 예쁘게 입을것이다

나를 위해서 살고싶다

종교가 아닌 다른사람이 아닌 먼저 나부터가 단단해졌으면 좋겠다

부디 이런마음을 가족이 알길 바랄뿐인데 사실 이해가 안될것같고 잘 안될것같다

나만 더 걱정하면서 내가 더 피해받으니까 사실 모순이고 가족들을 이해할수가 없다

나도 억압받지 않고 살고싶다

프러시안블루  21.03.15 이글의 답글달기

응원합니다.

정은빈  21.03.16 이글의 답글달기

감사합니다! 용기가 납니다 ^^!

기쁘미  21.03.20 이글의 답글달기

행복한일기든 간혹 속상한 일기든 항상 싱그러운 느낌을 주시는 은빈님!^^

정은빈  21.03.21 이글의 답글달기

기쁘미님 감사합니다! 울다님들덕분에 더 기운이 나네요 정말 감사해요!!

뱁새  21.03.24 이글의 답글달기

여전히 씩씩하게 살고 계시네요. 잘 되실 겁니다.

정은빈  21.04.06 이글의 답글달기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더 보란듯이 잘 살아가도록 다짐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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