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후기 │ no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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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다시 심해져서, 사람이 없었다. 내가 영업하기에는 참 - 좋은 환경이었다. 박람회에 사람이 없으니까... 나같은 잡상인(?)도 반가웠는지, 다들 내 말을 잘 들어주었던 것 같다. 그런데 꼭 한 회사... 가 내 기분을 안 좋게 했다. 나는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사이트에서 자기들 제품을 내려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너네 없어도 돼... 어차피 들어가 있는 회사 많아."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우리 서비스가 그만큼 그 회사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니까, 내려달라고 하는 것이겠지. 조금 신경 쓰이지만, 어차피 겪으면서 가야 할 문제이다. 나중에 그 회사가 다시 우리 서비스에 제품을 등록하게, 부탁하게끔 만들 정도로 우리 서비스가 성장해야겠지. 나 말고 다들 잘나가 보인다. 요즘엔 혼자서는 힘이 든다고 생각한다. 주식도 신경쓰이고, 여자친구는 여자친구 나름대로 일을 벌려놔서, 그것도 신경쓰이고, 정작 내 일에 집중이 안되는 요즘이다. 그래도 오늘 마음의 상처로... 다시 내 서비스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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