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킬레스건 7 │ not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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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배양검사가 하루 늦게 나와서 금요일에 나왔다. 결과는 다행히 내성균은 아니고 피부에 사는 잡균이란다. 포도상구균의 일종이라고 한다. 금요일날 그에 맞는 항생제 약을 더 처방 받고, 지금까지 복용중인데 또다른 문제가 생겼다. 피부에서 계속 투명한 진물이 나온다. 결혼은 가까워오는데 마음은 타들어간다. 남들처럼, 행복하게 꽁냥꽁냥 결혼 준비를 하고 싶은데, 회복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난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다. 정말 피가 말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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