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17년...(내 글읽고 평가좀!)   미정
 드뎌 비옴! hit : 510 , 2000-07-30 00:03 (일)
언제부터였을까...
내 운명이 이상하다고 느낀것이...
잘 모르겠다.
그렇게 느낀것은 얼마 되지 않은 거 같다.
난 아주 어릴적부터 누군가를 좋아했었다.
꼭 누군가를 좋아했었다.
유치원때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잘생긴 어떤 남자애를 좋아했었던 거 같다.
그래서 달리기 시합도 하고 그랬다.
근데 잘 기억은 안난다.
초등학교 1~3년까지 쭈욱~ 어떤 남자애 한명을 좋아했다.
그애는 키가 크고 공부를 잘하고 잘생겼었다.
그당시 내가 키가 작아서 맨 앞에 앉았었는데,
그애가 잘 떠든다는 이유로 내 짝이 된 적이 있었다.
난 그애를 무지 좋아했었는데, 그애는 우리반에 어떤 공부잘하던 똑똑한 여자애를 좋아했었던 기억이 난다.
3학년때까지 우리반이었는데 4학년이되면서 전학을 갔다.
얼마전 다모임에서 만나서 너무 반가워서 먼저 쪽지를 보냈는데...
내가 생각이 안난다고 했다. ㅠ.ㅠ
그래도 너무 반가웠다.
초등학교 4학년때 우리반 부반장을 좋아했었다.
그애도 날 좋아했었던 거 같다.그냥 느낌에...^^
맨날 선풍기 놀이를 하고 놀았는데...전학을 갔다.
전학가기 전날밤에 무지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5학년에서 6학년까지 아주 잘생긴 어떤 남자애를 좋아했었다.
난 그애를 보고 첫눈에 반해서 2년동안 좋아했었는데,
그애는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다.
걔다가 이쁜 내 친구를 좋아했다.
난 그애를 좋아하면서도 둘이 잘되라고 편지를 전달해주곤 했다.
그렇게라도 보는 것이 행복했었나보다.
중학교 일학년때...
이건 정말...음...말하기도 그렇고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모르겠다. 한번도 말한적이 없었다.
우리 친척오빠를 좋아했었다.
나보다 두살위인 사촌오빠...
걔다가 그는 갈색눈의 외국인이었다. 혼혈아...
이때가 첫사랑이었을까...잘 모르겠다.
그치만 제일 가슴이 아푸군...
그 이후론 누군가를 딱 좋아한적이 없었다.
물론 관심있는 사람은 아주 많았다.
내 생각엔 중학교 2학년에서 3학년땐 남자라면 다 관심을 갖고 좋아했었던 거 같다.
중학교 2학년 2학기때부턴가...
어떤 남자애를 좋아했었다. 내 친구도 같이 좋아했다.
그래서 좀 말하기가 그랬다.
나중에 3학년이 된 후에 그애가 날 좋아했었단 소문을 듣게‰榮
 00.08.09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머..

...하하....
그런 사람은 많은 것 같네요..
저두 좀 그랬어요..
처음은 아마 초등학교 2학년 때.
길을 가다가 같은 반 아이가 지나가는 데 묘한 감정에 사로 잡혀 걔가 사라질 때까지 봤구 그리고 4학년 때까지는 항상 볼때마다 사라질 때까지 봤죠.
그리고 4학년 때..한 얘를 좋아했죠
별로 잘생기진 않았는데 무지 무지 착했어요.
그러다 5학년 때 고백할라구 했는데..
처음 고백이었죠
근데 딴 얘한테 정성껏 포장한 초콜릿을 줬죠.
바보같이
그리고 1년 뒤
전 귀여운 스타일의 뽀샤시한 아이를 좋아하게 됐어요.
근데 그렇게 2년동안 고백을 했는데.
다 퇴짜였죠.
그리고 중학교 2학년때 그냥 관심 좀 있던 얘가
저한테 고백을 했어요..
그땐 흥분해서 사리 분별을 못했죠.
그래도 냉정하게
"기다려줄래?"
하고 편지를 보냈죠.
그리고 1년뒤..그 아이가 저한테 반지 사가지구 와서는 사귀자고 해서 사궜죠.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근데..진 짜 한 2주 정도 갔어요.
엄마의 반대로.
하기사 좋아하지도 않는데 벌 받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엄마가 좀 원망 스러웠어요
조금은 좋아했기 때문일까?
그리고 전 친구가 사궜던 사람이 조금 좋았지만 마음을 접었어요.
걔가 친구랑 어쩔 수 없이 끝나서 기다리겠다고 해놓구선 연하랑 사궜죠.
못난놈.
친구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지만 많이 쓰렸을 꺼예요.
그리고 지금 전..
마음 한 구석에 많은 사람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
그 중 유난히 절을 지키는 장군들이랑 유난히 닮은
아이가 있네요.
..근데..
이젠 어쩔 수가 없네요.
너무나 많은 걱정들 때문에요.
고백도 지우지도 못하겠네요.
어쩜 이게 사랑이 오는 건지...
아님 또 헛사랑을 하는 건지.

 00.09.17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원래가 그런거에요 히힛~

인디소녀가 쓴글은 잘읽었어염
나도 한때 수영배울때 수영강사가 좋았던때가
있었져,,근데 말은 안했어여 그냥 속으로만
좋아했져 글구 나도 이제껏 엇갈린 사랑때문에
꼭집어 어떤사람이랑 서로 죽을만큼 사랑해본적...
그런적도 없구여 그래요
설마 우리만 이렇겠어요? 우리가 모르는
그누군가도 아니 어쩜 모두가 그럴지 모르져..
힘내요 나도 맨날 그런생각 하는데..
내가 결혼도 할수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지금 내나이 스물인데.. 그렇네요
나도 님처럼 또 날 좋다는 사람한테는 더 튕기게
되고 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한테 관심없는거
같구 그사람이 그러면 그럴수록 더 좋아지고..
결국에 또 혼자 가슴아파하고 그런거죠..
원래 다 그런가봐요 아닌가..? 모르겠어여

 00.12.18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히히..
첨엔 몰랐는데 필자가 17세 소녀? 시구나..

그런거 걱정하지 마세요.

참고로 저는 아주 평범한 ..지금은 대딩~

고교시절까지 저도 혼자 좋아하거나 속앓이를 한적이 많았어요... 소극적인 성격에 .. 남녀공학인 고교시절..
한 애를 좋아햇었는데 이름도 못밝히고 선물도 줘봤구요, 버스에서 찍은 오빠 3년 내도록 보면서 말한마디 못해봤구요..
초등학교시절 나 좋다고 소문내고 다니는 내 짝. 그날 일부러 엄청 시비걸어 싸워 버리고....

웃긴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날 보지도 않고 나 좋다는 사람 내가 안보고.. 이런 악순환이 보통 삶이더군요.

하지만 운명적인 사람은 언젠간 나타납니다..
저에겐 좀 이른감이 있지만 말예요. ㅡ.ㅡ;;;;
feel 이 다르더군요..

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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