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좀 봐줘여...   미정
  hit : 150 , 2001-12-23 01:54 (일)
전 23살 먹은 남자...이고여...
숫기가 없고,얼굴도 그리 잘생기지 못해서,짐 까지 변변한 여자친구 한번 사귀어보지 못했는데요
8년 정도 짝사랑 한여자가 있었는데,이젠 거의 다 잊었구요...
제대하고 놀다가 별루 친한친구는 아니지만,고딩때 동창이 같이 회사다니자고 해서,요새 다니고 있답니다...근데,회사에서 알게된 어떤 동갑내기 여자애가 점점 제맘에 들어와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애는 저와는 반대로 성격도 밝고,얼굴은 뭐..그런데로...근데,제 친구랑 저랑 그애랑 하루이틀 같이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정이 들어서 그런가 봐여.오늘 같이 쉬는날엔 그애얼굴이 제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요.
그애의 첫인상은 그리 좋치만은 않았어요. 첨에 딱보면 독해보이는 이미지거든요..
근데 얼굴과는 다르게,약간 멍한 스타일에,밉지않은 귀엽성이 정말 이쁘게 보이네요...
이제 회사다닌지 2주밖에 안됐는데...그애랑 저랑 제친구랑 거의 같은 날에 드러왔거든요.
제친구랑 그애는 또다른 친구를 통해 알게된 친구구요...근데 제친구가 사교성이 좋아서,그애랑 아주잘놀아요.그래서,제가 쫌 끼기가 그래요,그래도 쉬는시간이나 집에 갈땐 셋이서 같이 다니죠..
그애도 회사에 친한사람이 없으니까요..근데 짐은 남자친구가 없다는데,대쉬 해볼생각도 해보지만,
잘안되면 너무 서먹 할것 같아서..그냥 보고만 있어요.
그래도 오늘 첨으로 그애한테 문자도 보냈어요.바로 또 보냈더라구요, 아마 그애도 의외로 생각했을꺼에요.제가 그애랑 있으면 거의 말을 잘 않하거든요..그냥 묻는말에 대답이나 하고,웃기나 하고.ㅜㅡ
그래도 그냥 많이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애가 너무 안스럽게만 보여요,스치는 말로 어머니가 안 게시다고 들었는데,그래서 첨으로 그애가 안스러워보였고,우리 회사는 도시락을 싸가주고 다니는데,그애는 맨날 안싸와요...
그래서 제친구랑 제도시락 같이 먹는데요,그애가 다른사람 눈치보는것 같아서...넘 안스럽고 그래요.
글구 몸도 약한애가 담배까지 피워가지고 목에 염증까지 있는데....그래도 또 피우고....
그냥 제가 지켜주고 싶은데...잘안되네요....
제친구도 그앨 좋아하나~~하고 제가 스처가듯이 물어봤는데,팔짝 뛰더라구요...그치만 친구로써 좋아하는것 같애요...암튼 이렇게라도 하니 좀 시원하다.
친구한텐 말못하거든요...어색해질까봐요.제가 좋아한다고 하면 그애랑 제친구랑 서먹해질것 같애요
암튼 그애와 더 가까와 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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