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 일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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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어쩔 줄 몰라하는 진심만이 가득한 공간 서로의 아픔이 숨처럼 와닿아 할말을 잃었다 모든 고통의 시간들이 그 안에 쏟아져서 쓸려내려가는것만 같았다 잠그지 못하는 터진 수도꼭지를 교대로 붙잡고 막아보고 온 몸이 흠뻑 젖은 채 서로 하염없이 바라보다 웃음이 났다 이보다 더한 일도 수없이 겪었는데 고작 이 순간의 아픔이야 우습게 지나가리라 나의 존재와 모든 몸부림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시간을 거슬러 알린 이에게 당신의 삶 또한 그러하다는 것을 순간을 넘어 마음에 닿을 때 까지 감히 잘 살아내달라고 마음속 깊이 끝없이 외쳐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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