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연령 낮은 일기에여~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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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계신 님들 일기장을 보니, 다 엄청 슬프신 분들이 많으거 같아여... 그에 비하면 전 꼬마애의 엄마한테 혼날 걱정하는 슬픔인것 같아여^^ 저도 어떤 애를 좋아해여~ 하하하 우선 그애 자랑 부터 할까여~~ 전 그애를 학원에서 만났어여 처음 봤을땐 아... 참 지조있고 강하게 생겼다 ~ 이런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나서 수능이란게 끝나고 우연히 모임을 갖게 되어서 같이 이야기를 조금 시작했어요. 처음에 이야기 할때는 굉장히 의외였어요. 지조있는 말투가 나올것 같았는데, 아기같은 말투에, 귀여운 척까지... 욱~ 이건 분명히 귀여운 척이다! 아 내가 사람 보는 눈 참 없구나. 이건 꼬리 백개의 여우구나라는 생각을 했지여^^ 그러나 두번 말해보고 다른 애들이랑 같이 밥도 먹어보고 세번 말해보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니,,, 아. 내가 사람 보는 눈 참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역시 지조 있었고 ^^ 그보다 척이 아니고 정말이더라구여... 어떻게 이런 세상에 이런 애가 있는지 ^^ 그 얼굴(지조 있어 보이는 얼굴)에 전혀 안어울리는 아기목소리 톤. 그 얼굴에 전혀 안어울리는 덤벙거림. 그 얼굴에 전혀 안어울리는 바보같은 웃음. 웃을때 하하하 라고 웃어여. 진짜로 하하하 라고. 황당해여 처음 에는. 근데 지금정도 되니깐, 하하하 듣는 목소리 듣고 싶어 죽네여 ^^ 그래서 자기관리는 전혀 안하는 그런 털털한 애처럼 느끼시는 님들도 있을것 같아여... 하지만 말이에여. 그애 자기관리 짱이에여. 음 하나의 예를 들어 드릴께여~ 저희 학원에서 엠티를 갔었어여. 술만 퍼마시고 하루를 지새우고선 아침이 왔지여... 다들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어여^^ 전 너무 힘들고 귀찮아서 안씻었어여(화장실이 하나인것도 크게 작용^^) 그치만 그애는 A A이 기다려서 머리를 감더군여... 로션도 바르고... 여자는 그러나^^ 그애 디기 깨끗하다고 해야하나 순수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점을 제가 거기서 또 발견 했지여. 머리 감기전에 자기 머리 코로 갔다대면서 냄새를 맡는... 주위를 전혀 의식 안하는. 맡고나서 표정 죽었어여~^^ 전 정말 그 모습 보고 반했어여^^ 누구 머리 냄새 맡고 괴로워하는 모습보고 반한 사람 있으세여^^; 제가 생각 하긴엔...^^ 주위 의식 안하고 그저 자기 모습에 신경쓰는 그런거 참 좋고. 존경해여. 요즘엔 그애 생각에 힘들때도 있어여^^ 즐거워야 하는데 왜 힘든건지... 소유욕인가? 그런거 같아여. 누구한테 들었는데 좋아하는거하고 사랑하는거는 소유욕의 차이라고 들은적이 있어여... 저 그애를 같이 지내고 친하고 그런 것 처럼 소유하고 싶나봐여. 그래서 고백한다는 마음도 먹었는데... ^^ 저 바보인가봐여 고백하고 나서는? ^^ 사귀긴 싫거든여. 저 돈 없어여ㅜ.ㅜ 그리고 곡 고백해야 한다는 것 보다는 그냥 이렇게 가슴 아파하느니 다른거 열심히 하고 싶어요^^ 차라리... 그애 한테 부담 주느니... 적어도 농구같은거 열심히 할대는 그애 생각안나거든여 ^^ 이렇게 밤만 되면 할 짓거리 없어 같고서 이런 궁상이지 ^^ 그래여... 좋아 해여... 저 정말로 좋아 하는지도 모르겠어여... 그럼 고백해야 하는데... ^^ 다음엔? 하하 이런생각하니... 바보 같지만 생각이 안나여. 고백 안할래여. 그냥 한번 이쁘게이쁘게 간직 해볼래여. 저도 이뻐져 볼래여. 그애같이. 옷도 단정하게 입어보고, 이쁘게 웃어보고, 마음도 착하게 먹어보고, 피부도 깨끗하게 해보고, 머리도 단정히 좋은냄새 나게 해보고, 남 신경쓰기보다 내 지금 자신의 모습을 볼려고 해보고, 푸하하 하고 웃어보고, 등등등 그애를 닮아가볼래여. 언제가 그 애를 닮아서 세상을 밝게 할 수 있을때에... 나한테 당당할때에 그리고 고백하고 나서 뭐할지 생각 날때에(차이든, 사귀든) 그때 고백할께여 이쁘게 나한테 느껴지는 그애 얼굴하고 마음하고 느낌만큼 이쁘게. ^^ 저 역시 정신연령이 낮나봐여 남자가 여자를 닮을려고 하니~ ^^ 저 역서 정신연령이 낮나봐여 리플많이 달아줘서 저한테 충고나 위로 한마디 바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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