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 어떨까.   미국에서의 삶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hit : 222 , 2024-07-02 11:22 (화)
6월이 끝났다. 순식간에 끝났다.
드디어 7월이 시작되었다. 마냥 그려보는 모든 일들이 이달에 모두 일어날 예정인건데
과연 무슨 느낌이 들고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거진 8년 가까운 시간동안 수많은 심경의 변화를 느꼈던 것 같다.
인생 최고의 행복. 인생 최고의 고독함. 인생 최고의 고통.
그중에서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감정과 그에 따른 용기와 상실감.
말로 표현을 다 할 수 없을만큼 많은 감정이 거쳐갔던 긴 시간이다.
—-*
정말 하루하루 찌들어가던 직장 생활을 하던 한국이였고, 나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던 친구들조차 
사회 생활에 더 집중하다보니 만날 시간도 점점 적어지다보니, 고독함과 스트레스로 인해 나의 삶은 지옥이였다.
하지만 이제는 뭔가 가벼운 맘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냥 당장 보이고 지금 겪는 것을 내 삶의 전부로 받아들이고 한국에서의 삶을 선택했다면,
이곳에서 느꼈던 수많은 감정이나 그때보다 한결 여유로운 나의 모습은 평생 모르고 살았을 것 같다.
그렇기에 아쉽거나 안타까운 감정도 느낄 이유없이 주어진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겨우 소화하며 살고 있을 것 같다.
그래. 이곳을 선택해서 잃은 것도 많았지만, 분명한건 얻은 것도 많은 것.
이 선택이 지금은 후회없지만, 살다보면 그곳에서 느끼지 못한 감정에 대한 미련도 느낄 때가 오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당장은 지금의 삶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 몸부림치며 즐기는게 맞지 않을까?
얼마남지 않은 젊음에 대한 미련을 줄이고 후회를 줄이려면 그렇게 살아야 할 것 같다.
오늘도 더 생각이 깊어지기전에 이정도로 줄여야지. 
보스의 부재로 내일부터 1주일간 정말 바쁠게 눈에 선하다.
그래도 얼마 안남았다.
그 1주일 후에 지금보다 긴장과 함께 더 많은 생각을 담고 있을 내 모습이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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