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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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지나간것 같다. 내 마음은 그저 술렁일 뿐이다. 내가 그를 사랑하는 방식에 처음으로 회의를 느낀다. 나를 다 이해해 주지 못하는 그가 못내 야속하기까지 하다. 해 줄수 있는 것이 없기에 마음만은 다 주고싶어 마음속 끝까지 남김없이 사랑해 보려했지만 .. 결국 나는 혼자가 되었다. 나에겐 가족도 있고 친구도 있고 그도 있지만 , 항상 그렇듯이 나는 홀로 스스로를 추스린다. 그저 서운해서 어쩔줄 몰라할뿐이다. 사랑하게 되면 그것으로써 끝인줄 알았다. 굳이 말 할 필요도 없고, 숨겨도 숨겨지지않는 그런 편안함으로 물흐르듯 하나되는것이라 생각했다. 나의 사랑은 빛을 잃었다. 전부를 잃은듯 하여 더욱 안으로 안으로 깊이 숨을 뿐이다. 오직 그가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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