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울고 싶습니다...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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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안하지 않습니다...여전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강해진다는 건 힘드네요... 지금도 가면을 쓰고 있어야만 하루를 무사히 지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가면은 두터워 가고... 아무렇지 않은듯한 내 표정은 이젠 웃기조차 힘들어 집니다. 그저 눈만이 솔직한 제 구실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가끔을 울고 싶다고 눈은 말합니다. 눈속에 물이 가득히 고여있어도... 어떻게 된일인지 그 물은 절대 가면을 타고 흐르지 않아요. 오늘도 길을 걸으며 답답한 마음을 홀로 달래고 있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은 결코, 그 사람때문만은 아닌데... 다른 이유도 많은데 왜 자꾸 그 이름만, 그 얼굴만이 떠오르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결국 이렇게 하루는 또 가고 아무것도 모르는 그 사람을 원망합니다... 그리고 내 자신을 원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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