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한 건가?   미정
  hit : 314 , 2002-01-20 06:22 (일)
저는 20대 초반입니다.
이제 몇년있으면, 중반이 될테구요.
저는 제 일을 좋아하고, 만족을 합니다.
좀 바빠서 쉴 틈이 없는 것이 흠이지만, 그것 또한 별 불만없이
지내고 있어요. 다시 말해 전 일에 매달리는 편입니다.
프리랜서라 출퇴근 없이 바쁘게 살고 있어요.
이런 저를 제 친구들은 걱정합니다. 아직까지 남자친구를 사귀어 보지 않았거든요.
물론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고백을 하기엔 제 일이 너무 두서없이 바빠서
그럴 시간도 없었거든여... 그러다가 그냥 그 사람은 저를 지나가 지금은 뭘하고
있는지 알수도 없지만여, 암튼 전 누구를 만나길 간절히 원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남자가 싫은거 아니지만, 아직은 제일이 남자 보다 더 중요하고 좋거든여...
근데 제 친구들은 그러다가 20대 후반까지 남자 한명 못 사귀는게 아니냐며, 저 보다
더 난리를 칩니다. 학교 때도 좋은 감정의 남자애는 있었지만, 그때도 전 친구가 더
좋았어요. 여자들 끼리도 우정은 대단한 겁니다.
암튼 전 제 친구들 처럼 남자에 목매는 성격은 아니라서요.
전 아직 까지 남자를 간절히 원하고, 필요로하진 않습니다.
물론 언젠가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혼도하고 이쁜아기도 가지고 싶지만,
그렇다고 꼭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도 없고요.  제 일로 성공을 한다면,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요.   그리고 아직 첫사랑을 지울 맘도 없거든여... 그때 그느낌이 너무 좋아서...
제가  정말로 이상한걸 까여? 여자는 꼭 한순간이라도 남자를 사랑하고 있어야 하는 겁니까?
아직전 일이 좋은데....
친구들은 오늘도 전화해 난리들 입니다. 소개팅 시켜준다나요?
귀찮은데... 시간도 없구...
어떤게 더 옳은 건지... 제 글이 좀 두서가 없지요? ^^:  저 어떻해야 할까여????
아쿠아누피  02.01.20 이글의 답글달기
님 정말 멋져요~~~~~~~~~~~~!!

우와~~정말 부러워요. 전 님께서 넘 멋있어보이네요.
저두 님처럼 살구싶거든요.
전 사랑은 운명이라구 믿는데 아직 님의 운명이 안나타났나봐요. 나타나기 전까지 좋아하는 일 열심히 하세요.
결혼 꼭할필요 저두 못느끼거든요. 전 아무리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두 구속되고싶지 않구 제가 하구싶은 일 하면서 살구 싶거든요. 아무래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일에는 소홀해질것 같아요. 마찰두 많을거구...애인이 일만하지말구 자기한테두 신경써주라구 투정부릴수도 있구 일이하구 싶은데 결혼하자구 보챌수도 있구 구속할 수도 있구... 님과 어울리는 분은 꽤 개방적이구 맘이 넓으신분이어야할것 같아요. 애인의 꿈을 지켜주고 소중히 생각해주는 분이어야 할것 같아요. 그리구 그분두 자기 일 열심히 하는 분이어야할것 같구.
결론은 지금은 일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어요.
결혼이나 연애나 나중에 하면 뭐 어때요. 그리구 첫사랑느낌이 좋으시다구 하셨죠. 그거 지키시구요.
님 정말 멋져요~~~~~~~~~~~~~~~!!!

콩이  02.01.21 이글의 답글달기
일과 사랑은 별개가 아닙니다

일에 몰두하고 재미를 느끼신다니 정말 좋은 일이네요. 하지만 일을 열심히 하려면 남자 따윈 나중에 만나도 돼.라고 굳이 생각할 필욘 없습니다. 충분히 사람을 만나면서도 일을 열심히 할 순 있거든요.
제 친구들 중에도 남자를 만나는 것이 시간이 아깝다는 아이들이 있지만 남자건 여자친구건 삶의 활력을 가져다주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아요. 그 정도 시간이 아깝다면 한 세상 뭣하러 사나 싶기도 하구요.
제가 괜스리 아는 척을 한 것 같습니다. 일을 열심히 하며 자신의 인생을 즐기다보면 분명 님께 좋은 사람이 나타나리라 믿습니다.

   사랑님께... 02/01/21
   멜친구를 찾습니다. [4] 02/01/20
-  내가 이상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