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개의 달과 열두개의 해가 뜬 이밤에..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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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그 아이가 좋을뿐입니다. 전 아직 사랑을 모릅니다. 단지 언제나 제 자신에 솔직할 뿐입니다. 기억하시나요..제가 남겨둔 하루를... 내가 그 아이의 꿈이었던 한 남자의 나이가 되었을때 그 하루를.. 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삶의 희망과 같은 그 하루를 보내리라 다짐했습니다.. 어딘가에 있을 그아이에게 내가 이만큼 커다란 나무가 되어 있다고.. 널 위해 이만큼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 놓았다고..이젠 내마음을 받아달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 아이를 보냅니다..그 아이도 어딘가에서 점점 커다란 나무가 되어 갈테죠...그 아이의 특별한 사람에서 평범한 한 남자로 돌아와 있는 지금..제겐 아직도 그아이가 특별한 사람이랍니다.변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단지 제 옆에서 웃어주던 그 아이가 이젠 다른 사람에게 돌아가 그를 위해 웃고 있다는 것밖에..그 아이의 꿈이 이루어진것 밖에.. 그 아이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태어나 처음으로 두손모아 기도드립니다..다시 생각해보니 전 그 하루를 평생 감슴에 묻고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전 처음부터 혼자였으니까요... 전 그아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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