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   미정
  hit : 260 , 2000-08-14 18:22 (월)
요즘 내 삶에 회의를 많이 느낀다. 올해에 대학에 들어왔다. 그리고 처음으로 구속받지 않는 여름 방학을 맞게 되었다. 그러나 방학이 끝나가는 지금..내가 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울적하다. 그냥 무작정 여행이라도 많이 했으면 남는 게 있었을 텐데..휴~~ 항상 방학동안 나의 일상은 티비와의 삶이었다. 계속 집에 주로 있고 꼼짝도 안하고 있으니 점점 생각없는 괴물로 변해가는 것같다. 그리고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말이다. 너무나도 나태해졌다. 휴~~ 한숨만 푹푹.. 남은 방학은 정말 알차고 뭔가 남는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제발...어디까지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겠지..요즘들어 인간관계도 힘들게 느껴진다. 남은 기간 뭘하고 지낼까...답좀 갈켜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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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도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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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8.14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그래두요

저두 그런거 같아서 후회도 많이 되고 슬프고 답답하고 머리는 띠~잉 하구~
그래요
하지만 이러면 어떨까요?
휴식~
^^
핑계같지만 이때까지 나름대로 힘들었으니까 이제 휴식이야 이렇게요
^^
그럼 조금은 위안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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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8.15  글삭제 이글의 답글달기
ㅡ.ㅡ"

저랑 같은 새내기시네요..
저 역시 방학 때 바닷가 한 번 못 가봤는데...
그래도 님은 저보다는 행복한 고민을 하시네요..
전 학점이 빵점이예요...말 그대로...0.00이죠..
휴학을 생각 중인데..휴학해서 뭘 할 지도 아직 생각
도 하지 않았죠....그리고...집에 붙어있기가 얼마나
어려운건데...전 매일 아침 일어나면 '오늘은 뭘하나'
이런 생각만 하죠..철도 없이...
노는 것에 미쳤다고 보면 되실 거예요...
그러다가 할 일 없이,아니..돈이 없어 할 수 없이
집에 붙어있을 때 불현듯 생각이 들죠..
휴학해서 뭐하지..졸업해서 뭐하지...'
열심히 공부하고,아니..열심히까지는 아니더라도
남들만큼 공부하고 남들 노는 것만큼 노는 게 왜그렇
게 어려운 지 모르겠네요..

-  횡설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