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며 살기☆★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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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일기 쓰는 여웁니당...^^ 가입한 지는 꽤 되는데 그동안 정신이 없어서... 요즘 전 아주아주 행복하답니다. 반년이 넘도록 솔로로만 지내다가 얼마전 남자친구가 생겼거든여. 전 83년생 18살인데... 걔는 저보다 어려요. 85년생이에여. 지금 고1... 사귄지는 몇일 안됐지만 우리는 정말 사랑해요. 사실은여... 그런 생각 많이해요. 우리는 아직 어리고... 아직 사랑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때때로 너무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친구들을 보면 한숨도 나오죠. 그렇지만 이번만은 진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요. 저의 남자친구는 아픔이 많은 아이에요. 이제 겨우 17살인데 지가 아픔이 많아봤자 얼마나 많겠냐구 하신다면 할말 없어요. 그렇지만 아마 상상도 못하실거에여. 그 아이가 얼마나 아파하고 슬퍼하며 살아왔는지... 보통 사람들은 생각할 수도 없는 그런 과거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도 아직 많이 힘겨워하고 있어요. 예전의 짐을 아직도 버리지 못한 채 힘겹게 걷고 있어요. 이제 제가 그 아픔을 감싸주려고 해요. 저로 인해 그 아이가 다시 거짓없는 웃음을 질 수 있길 바래요. 우린 아직 어려요.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더 어리죠. 그렇지만 이 마음은 거짓이 아니에요. 요새 저는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사랑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이죠. 비록 그 아이가 힘들어할 때마다 저 역시 가슴이 아프지만... 그렇지만 믿고 있어요. 그 아이가 스스로 이겨낼 수 있을거라고... 그만큼 강하다고 말이에요. 가끔은 그 사랑이 부담스럽기도 해요. 때로는 어린마음에... 그냥 날 의지할 사람으로만 생각하는 건 아닐까... 그런 고민도 참 많이 해요... 그렇지만 이젠 믿어요. 그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지. 날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 지 말이에요. 사랑이라는 건 어려운 게 아닌 것 같아요. 노래가사나 시같은 걸 보면 사랑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너무 어려운 것 같지만... 사랑은... 그냥 보여주면 되는 것 같아요. 그냥 내 마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사람이 느낄 수 있도록... 그 사람이 힘들어하면 같이 힘들고 슬퍼하면 같이 울고... 그야말로 그 사람과 하나가 되는 게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사랑해요... 앞으로도 계속 사랑할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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