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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8.16
힘네시길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군요.
나도 술집을 다녔었죠.
지금은 나름대로 잘 살아 보려고 애쓰고.
당신이 생각하듯 성공하고 싶다는 결심으로 요즘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모자격 없는 것들은 자식을 낳지 말아야 한다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의 부모 뿐만 아니라,
세상에 자식을 온통 망치고 있는 모든 부모들이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고, 부모의 사랑은 무조건 적인 것이라...전 그 말이 싫습니다.
낳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그 말도 싫어요.
낳았으면 최소한 부모 노릇 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부모에게 배운 것이 많습니다.
비판정신, 언어폭력, 모성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차가움, 개인주의, 좀 더 심한 이기주의, 외로움, 자신외에는 아무도 믿지마라, 부모는 정직한 말 보다 사탕발린 말만 듣고 싶어하고 그런 인간을 신용하더군요. 그리고, 내가 돈이 없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 인간차별,.. 내가 살기 위해서는 뭐든 해야 했죠. 가족이라고 도와주지 않습니다.
부모에 대한 증오심이 용서로 바뀔 때, 부모가 늙어가고 힘없어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독극물 같이 타들어가던 증오심이 이제는 많이 희석되감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잊혀지지는 않는군요.
오히려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면
그들이 있었기에 강하게 자랐다고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세상...힘들잖아요.
온실 속에 화초마냥 자라서는 헤쳐가기 어렵고,
언젠가 온실 밖으로 나와야 되는데 님은 단련 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사세요.
그리고 성공하세요.. 항상 그런 맘 먹고 노력하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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