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고 말하고 싶다.   미정
  hit : 311 , 2000-08-20 18:51 (일)
오빠를 만난지 77일째...
오늘도 오빠는 연락이 없다. 메일도 없고...전화도 없고...
이렇게 연락을 안한지가 얼마있으면 한달정도가 된다.
가끔 전화를 해서 묻는다. 혹시 화난거 있냐고?
아니란다.
사실 내가봐도 그런건 아니다.
아무이유 없이 쳐다보지도 말도 못한다.

차라리 내가 학원을 안다니는게 좋겠단 생각도 한다.
강사끼리 만나는걸 원장은 싫어하기 때문이다.
서로 들들볶이기만 할테니까...
그래서 오빠랑 나는 우리의 만남을 알리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차라리 말할걸 그랬단 생각이 든다.
학원에서 행여나 남들이 알까 조심조심하며 다니기란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아마 오빠도 그래서 지친게 아닐까....

아니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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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네여...

안녕하세여...
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그래도 전 읽으면서 부럽단 생각이 먼저 들던데...
한달 째 전화도 없고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지만
매일 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좋을 것 같은데
님은 어떠하신 지...사랑이라는 것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면 얼마나 좋겠어요...ㅡ.ㅡ"
고비,고비 넘어가는 사랑 뒤엔 행복의 땀방울이 맺혀
질 거라고 이 연사 힘차게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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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좀더...

인터넷 사이트에서 우연히 님의 공개 일기장을
보았는데요.
저와 조금은 비슷한 상황이라 이렇게 답장을 올립니다.
저두 그애와 사귄지...한 80일 정도 되었었습니다.
후..표현이 과거형이죠?
이제 헤어졌거든요.
저희는 원래 친했었습니다. 사귀기 전에도요.
같은 과 이거든요. 그래서 서로를 알아 가다가
좀더 발전한 감정이 싹텄었죠.
나름대루 정말 행복하다고 믿었었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좋아했던 애였거든요.
님이 같은 강사여서 서로 숨겼듯이...저역시 같은 과 이다 보니깐..그애의 다른 여자
애들과의 문제등..그애가 불편해 하는
점이 많아서...그리고 주위의 여러 문제 때문에
저희들 역시 다른 사람들 몰래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말쯤에 마지막으로 본후...
이별은 생각두 해보지 않았었는데..
한동안 연락두 없구 전화 조차 받지를 않는 것이였습니다. 그게 반복되다 보니 조금 화가나서 저두 한동안 연락을 안했었느데. 어느날..멜 한통이 왔더군여.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는 것이 묻어나는 멜이었는데... 그냥 거리를 두자는 내용이거든요.
정말 화가 났었습니다. 너무나 일방적인...최소한
만나서 애기 조차 하지 않는....자신의 감정만을
생각한...아직은 누군가를 좋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하더군요....
아니 이 말은 그‹š의 저의순간적인 감정이었습니다.
그런데..조금 지나고 보니까 ..자꾸 그 애를 잡고
싶어지는군요..바보란 말을 들을지 몰라도
정말 지금 심정은 그렇습니다.
님 님께서는 저같이 되지 않기를 빕니다.
정말 옛말 대로인거 같아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님 정말 좋아하신다면...헤어지고 싶지 않으시다면
좀더 표현을 하시거나...행동하세여.
부디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시기를 바라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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