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있어 행복해..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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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네가 내가 아니듯 나 또한 네가 될 수 없기에 네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녜 전부를 알지 못한다고 노여워하지 않기를.... 단지 침묵 속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마주잡은 손짓만으로 스쳐가는 눈길만으로 대화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하기를... 기쁨을 같이 나누어도 아깝지 않고 슬픔을 함께하여도 미안하지 않으며 멀리 있다고 하여도 한동안 보지 못한다 하여도 네가 나를 잊을까 걱정되지 않으며 나 또한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또렷해져 내 맘속에 항상 머물기를... 어느날 너의 단점이 발견되었다고 너의 인격을 무시하지 않으며 네가 성인 군자 같은 말만하고 행동하기를 바라지도 않으며 다만, 내가 외로울 때 누군가를 원할 때 단지 내가 혼자 있다는 이유하나 만으로 귀찮아 하지 않고 내 곁에 다가올 수 있기를... 내게 비워져 있는 마음 한구석에 네가 들어오고 비워져 있는 마음 한구석에 내가 들어가고 네가 나보다 더 곱다고 나보다 한결 지혜 있다고 가끔 질투는 할지 모르나 미워하지 않기를... 너 또한 그것을 미소로서 받아줄 수 있기를... 그리고 네가 사랑에 빠졌다고 하여 내게 향한 우정은 변치 않기를.... 나 또한 축복할 수 있기를... 세상은 너무 험하고 우리는 아직 어리기에 수많은 고통과 상처 속에서 몇 날 밤을 지세울지 모르나 너로 인하여 그 밤을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너로 인해 내가 존재하고 나를 통해 너를 확인할 수 있기를... 먼 훗날 우리가 죽음 앞에 서라도 친구여 ♡한다. 이 세상 끝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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