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제 선택이 옳은걸까요..?힘이 드네요....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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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사랑합니다... 그를 사랑하는 마음은..처음이나 지금이나..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전 지금 또.....그와의 헤어짐을 생각합니다.. 그는 저를 힘들게 합니다.. 그도 저를 사랑합니다.. 하지만....저는 그의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이란걸 압니다. 원래 표현 못하고..무뚝뚝하고..그런 사람이란걸...처음부터 알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이제 전..힘이 듭니다.. 저를 위해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는건 죽어도 아닙니다..절대로 아닙니다.. 다만...제가 그를 볼때...제발..외면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회사에서 얘기를 할때는..내 눈을 보고 얘기해주기를.. 전..제가 일을 하다가..힘들고 지치고 짜증이 나면..그를 보며 위안을 얻습니다. 하지만..그는..그런 상황이 되면..저를 외면해버립니다.. 그가 그런 상황이 되면...저는 안중에도 없는것이죠.. 처음엔..그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거 같아...그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저를 외면함으로써 그의 피곤함을 표현하는 그의 방식에... 외롭습니다. 저는 그에게...나를 사랑한다는 말보다...이쁜 우리 애기라는 말보다... 그냥 따스한 말한마디가 필요합니다. 정말 그냥 따스한 말 한마디... 그는 저에게 시큰둥한 말투를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저두 그래요.,..저는 하지만 그게 정말 저의 버릇입니다. 그가 그걸 제일 싫어하는걸 알기에..고칠려고 정말 많이 노력하지만.. 그는...저에게..노력이란걸 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무리 힘이 들어도..우리 같이 불꽃놀이도 가고 싶고...우리가 같이 만들고 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하지만..그는...자기가 피곤하고..쉬고싶은게 우선입니다. 저는 그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눈물로 묻고 싶습니다. 나를 사랑하느냐고...나를 사랑하긴 하느냐고..정말 냉정하게 생각해보라구.. 혹시 오빠를 사랑하는 그 누군가가 필요한거 아니냐구.. 오빠를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기 싫어서 간섭만 하는거 아니냐구.. 저를 이해하려고..제 단점을 덮어주고 보듬어주려는 마음은 보이질 않습니다. 오빠는 그저...자기 옆에만 있어주는 그 누군가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오빠가 너무나 필요하고 오빠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전...그저 옆에만 있어주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그에게 바라는게 너무나 많기 때문에...그를 너무나 원하기 때문에.. 그저 바라만 보고...그저 묵묵히 옆에만 있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나에대한 그의 무관심..외면...냉정함.. 모두 저를 지치게 합니다. 너무 힘이 듭니다.. 물론 그를 보내고 나면 더 힘들거란것도 압니다. 언젠가 더 참지 못하고 이별을 고한 내 자신에게 후회로 가득한 날들이 이어질지 모릅니다. 하지만....이렇게 힘든날이....참지못할정도로 아픕니다. 오빠 옆에서 행복한 모습이 아닌 제 모습도 절 힘들게 합니다. 그의 옆에 있고 싶지만....전..안되는거 같습니다.. 오빠옆에 있기엔....제가 아직 한참 모자른거 같습니다.. 어차피 헤어질거면...하루라도 빨리 헤어져야하겠지요... 그는 저를 붙잡지 않을겁니다. 하루이틀은...제가 생각나기도 하겠죠.제가 그립기도 하겠죠. 하지만 그럴 사람 아니란거 압니다. 술 한번 진탕 마시고...저를 잊겠죠....그는...지우개로 지우듯...그렇게 절 잊을수 있을겁니다. 그에게 이별을 고해야 하는...제 마음아픔이... 한스럽습니다.... 그를 보며 무조건 행복하지 못하는 제 자신이..그에게.. 미안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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