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으로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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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지좋아하는 가을이 왔다!! 난 가을의 그 쓸쓸함이 좋다! 두달전 난 그토록 찾던 그 사람의 이멜주소를 알아냈다! 많은 회원이 등록한 사이트에 그가 가입한 것이다! 알고난후 하루는 어떻게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 4년동안 연락이 없다가 멜을 보낸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답장을 해 줄까? 내 편지를 보면 기뻐할까?아니면 그냥 내이름만 보고 지워 버릴까? 고심끝에 멜을 썼다. 오래간만이라고!잘 지내냐고.결혼은 했냐고 .머 하고 사냐고......몇줄 안되는 글이지만 보내기를 누른후 많이 떨려했다! 그리고 며칠을 기다렸다! 매일 메일을 확인하며 그의 답장을 기다렸다! .......................... 그는 메일을 읽지 않았다! 오랜동안! 화가났다! 바보같은 나 때문에 메일을 삭제해 버렸다! 그리고 얼마후에 다시한번 메일을 보냈다.혹시 잘못되서 못 봤을까봐.... 그러나 두달이 지난 지금에도 답장은 오질 않았다! 부질없는 짓이다! 9년전 고등학교 2학년 때 재수생이던 그를 첨 만났다! 미술학원에서 첨에는 그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았다! 같은 전공수업을 하면서 가까워진 우리는 너무나 친해졌고 오빠가 없는 나는 그를 무척 따랐다! 결국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대학에 들어간후 난 그에게 고백을 했다. 사랑한다고............. 내인생에 사랑은 오빠뿐이라고. 그는 내게 아니라고 했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날꺼라고..... 그래도 난 믿지 않았다. 그는 날 동생으로만 생각한다고 했다! 난 돌아서야만 했다. 다른 길의 내인생을 가야했기에.....사랑이라는 길은 묻어둔채....... 그렇게 그리워하며 .다른 사랑을 찾아보기도 하며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난 아직도 그를 사랑한다.......... 아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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