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이 위로가 될듯한 날.. │ 미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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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그 애가 힘없는 목소리로 말하던 그 날이야.. 10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지 2주만에..그 애는 다시 재수술을 받아.... 나보다 4살이나 어린 그애.. 내가 참 모질게도 굴었는데..상처두 마니 주었는데.. 그애의 마음을 안 이후로..얼마나 그애를 애써 외면했는데... 수술받고 나와서는..차가운 나때문에...술퍼마시는 모습을 보며 미친놈이라고 퍼부었지.. 그렇게 돌아서는 나에게..울며 애원하던 그애.. 잘못본거야..난..동정심이 많지 않아.. 근데...이런내가..전철안에서 펑펑 울어버리다니... 미안하다..니 마음 헤아려주지 못한거... 모질게 군거... 어리지만,나보다 항상 이해심많았던 그애 이기에.. 이번도 ..날 용서해 주길 바래...그렇다고..사랑으로 받아들이느건 아냐. 기냥...건강하게만 돌아오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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